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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주지사 “올해 안에 러시아 관광객 수천 명이 북한 방문할 것”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6/07 [11:01]

연해주 주지사 “올해 안에 러시아 관광객 수천 명이 북한 방문할 것”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6/07 [11:01]

▲ 러시아 관광객의 봄철 묘향산 관광.  © 보스토크 인투르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가 올해 안에 러시아 주민 수천 명이 연해주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확언했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올해는 우선 북한과 관광·문화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관광객들이 북한으로 가는 환승지가 될 것이다”라며 “아마도 올해 러시아 주민 수천 명이 연해주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철도 연결이 공식 재개되면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해주가 북한과 협력할 다른 분야도 모색하고 있다며 오는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북한의 연해주 대표단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북한과의 유대 관계를 통해 우리는 접촉 분야를 확대하고 연해주 영토에서 공동 사업을 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우리는 라선경제특구(라선시)와도 좋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하산스키군과 라선시는 가까운 이웃이며 현재 공동 사업 개발에서 합의점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창일 북한 라선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이끈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지난달 12일 열차를 통해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해 북러 열차 운행 재개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코제먀코 주지사는 인민위원회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라선시는 연해주와 철도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해주 주민들과 북한 주민들 모두에게 편리하도록 여객 서비스를 조직할 필요가 있다. 머지않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라선시를 오가는 열차는 관광객을 수송하게 될 것으로 본다. 연해주 쪽 철도는 언제나 이러한 경로를 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 관광객들이 6일 하산역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러 가고 있다.  © 연방관세청

 

한편, 러시아 연방관세청은 6일 러시아 관광객을 태운 열차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하산을 지나 북한으로 갔다고 밝혔다.

 

연방관세청은 “우수리스크 세관 당국은 북한으로 가는 여객 열차의 통관을 4년 만에 처음으로 허가했다”라며 “6일 오전 현재 러시아 주민으로 구성된 관광객 41명이 북한으로 떠났다”라고 언급했다.

 

우수리스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 극동지역 도시로 해당 지역 철도 교통의 중심지다.

 

최근 북한 관광 관련 여행 상품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늘어나고 있다.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Восток Интур)’에 따르면, 러시아 관광객들은 5월 31일~6월 3일, 6월 3~7일, 6월 17~24일, 6월 24~28일, 7월 15~22일, 7월 26~29일, 8월 26일~9월 2일, 9월 9~16일, 9월 16~20일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른 여행 상품과는 달리 7월 15~22일 여행 상품에는 함경남도 함흥시 마전해수욕장을 가는 일정이, 9월 16~20일 여행 상품에는 백두산 관광 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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