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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윤 대통령과 극우 유튜브 방송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7/02 [19:45]

[논평] 윤 대통령과 극우 유튜브 방송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7/02 [19:45]

“윤 대통령은 현재 필요 이상으로 유튜브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

 

이 말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극우 성향의 유튜브 시청을 줄이도록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이소영 민주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답한 말이다.

 

국회에서 이 같은 말이 오고 간 이유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쓴 회고록에서 언급된 윤석열 대통령의 말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 사고(이태원참사)가 특정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질할 수 없음을 내비쳤다고 한다.

 

대통령 취임식에 김건희 씨의 초청으로 극우 유튜버와 관계자 등이 초대됐다는 것이 익히 알려졌던 터라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 방송을 기반으로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정 실장의 국회 답변을 통해 여전히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 방송을 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극우 유튜브 방송은 역사를 왜곡하고 있고, 개혁·진보세력을 반국가세력, 빨갱이로 매도하고 있다. 자신들의 주장과 다른 사람과 세력을 향해서는 혐오와 저주를 퍼붓고 있다. 

 

극우의 위험성이 드러난 것이 올해 초 발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암살 테러 사건이다. 범인 김진성은 전광훈이 개최한 극우 집회에 자주 참석했고 이른바 태극기 집회를 ‘항쟁’이라고 표현했다. 

 

한 명의 사람이 왜곡되고 잘못된 생각에 물들어도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데,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이 가짜·왜곡·혐오가 판치는 방송을 보면 대한민국에 끼치는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거꾸로 가고, 혐오와 적대가 난무하게 된 현실은 윤 대통령의 극우 유튜브 방송 시청과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대한민국이 더 망가지기 전에 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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