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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꾼들은 원칙을 지키면서 밝은 인상을 가져야”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7/16 [11:24]

북 “일꾼들은 원칙을 지키면서 밝은 인상을 가져야”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07/16 [11:24]

북한이 일꾼들에게 주민들과 만나는 자리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늘 표정이 밝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16일 「중요한 정치사업-밝은 인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일꾼들이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며 대중을 당정책 관철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하여서는 혁명적 군중관을 가져야 하며 여기에서 밝은 인상이 참으로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일꾼이라면 밝은 인상으로 언제나 사람들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대해주어야 한다”라면서 “그래야 향기로운 꽃에 벌들이 모여들 듯이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집단 안에 화목한 분위기가 차 넘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꾼들에게 있어서 인상은 그 어떤 유전이나 성격상 문제가 아니라 대중에 대한 견해와 관점과 관련되는 문제”라면서 “그런 것만큼 인상 문제는 곧 일꾼들의 군중관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라고 해설했다.

 

이와 관련해 인상이 좋은 일꾼에겐 주민들이 자신의 속내를 숨김없이 터놓지만, 인상이 나쁜 일꾼에겐 주민들이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혁명 동지로, 친혈육으로 대하려는 입장에 확고히 선 일꾼은 군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지만 자기를 그 어떤 특별한 존재처럼 여기며 인상 문제를 소홀히 여기는 일꾼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변질되어 인민의 버림을 받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당에서는 일꾼들이 언제나 밝은 얼굴로 군중을 대하고 그들과 친숙하게 어울리는 인상 좋은 일꾼,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될 데 대하여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일꾼들마다 나이와 경력, 성격이 다를 수 있겠지만 누구나 “조선노동당의 일꾼으로서의 사업 작풍과 도덕품성이 항상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라면서 “그것이 바로 원칙과 당풍에 성실하며 인민 앞에 무한히 겸손하고 예절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신문은 “일꾼들이 늘 어머니다운 정겨운 시선과 밝은 인상, 예절 바른 언행으로 사람들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대해주어야 사람들이 자기의 속마음을 스스럼없이 터놓게 된다”라면서 “어렵고 힘든 일에 부닥칠 때도 일꾼들의 밝은 인상에서 힘을 얻고 난관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신심을 얻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일꾼들은 인상 문제가 단순히 자신의 얼굴 표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당의 권위와 영상이 실려 있는 문제, 당정책 관철을 위한 중요한 정치사업의 한 고리라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여기에 의식적이며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들의 인상 문제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인상을 밝게 가진다고 하여 제기된 문제를 두리뭉실하게 처리하려고 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당적 원칙, 혁명적 원칙을 지키면서 인상을 밝게 가져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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