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명령한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지난 20일 열렸던 ‘윤석열 탄핵 청원자 대회’의 참가자들이 힘차게 외친 구호이다.
촛불행동은 이날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을 한 달간 진행한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참여하는 청원자 대회로 진행했다. 이날 종료된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에는 국민 143만 4,784명이 동의했다.
이날 청원자 대회에서 민심을 정확히 담은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의 기조 발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김 상임대표는 “드디어 탄핵정국의 문이 열렸습니다”라며 “압도적인 탄핵 민심은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멸은 저들(윤석열 대통령과 국힘당)의 정해진 운명입니다”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조금도 긴장을 풀 수는 없습니다”라고 짚었다.
김 상임대표는 한동훈의 농간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며 “특별검사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하자? 그리되면 탄핵청문회도, 특검도 물 건너가고, 정국의 주도권은 한동훈에게 넘어갑니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일부 정치인들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지금 척지고 있으니 ‘적의 적은 동지’다, 윤석열을 치기 위해 한동훈 제안을 받아들이자고 하기도 합니다”라며 “이건 환상, 아니 환각에 지나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 정치인들은 한동훈 따위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아니면 다 된 밥에 코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밥상을 아예 엎게 됩니다”라고 일갈했다.
김 상임대표는 “가열찬 범국민 탄핵 항쟁만이 윤석열과 한동훈 그리고 국힘당세력 모두를 몰아낼 수 있습니다”라며 “국회는 오로지 탄핵 명령을 내린 국민만 믿고 그 명령에 따라 앞뒤 가리지 말고 돌진하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발언 전문과 영상이다.
드디어 탄핵정국의 문이 열렸습니다. 어제부로 국회에서 탄핵청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143만에 이르는 국민들의 탄핵 청원이 만들어낸 위대한 성과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압도적인 탄핵 민심은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국민이 명령한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윤석열은 막다른 골목에 갇혔습니다. 국힘당은 허둥지둥하며 자중지란에 빠졌습니다. 있는 패 없는 패를 다 까다가 이러면 죄다 죽게 생겼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자멸은 저들의 정해진 운명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조금도 긴장을 풀 수는 없습니다. 이 자들은 너무나도 간교하기 때문입니다. 저 살겠다고 온갖 정치공작도 모자라 나라를 잿더미로 만들 전쟁까지 획책하는 자들입니다. 더군다나 국힘당 대표 경선 과정을 보십시오. 같은 패거리로 놀다가 난데없이 등에 칼 꽂고 좋다고 히히덕 거립니다. 끔찍한 자들입니다. 이들 중에 한동훈은 간교한 자 가운데 간교한 자입니다. 이자의 농간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특별검사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하자? 그리되면 탄핵 청문회도, 특검도 물 건너가고, 정국의 주도권은 한동훈에게 넘어갑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지금 척지고 있으니 “적의 적은 동지”다, 윤석열을 치기 위해 한동훈 제안을 받아들이자고 하기도 합니다. 이건 환상, 아니 환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명박의 적은 박근혜, 윤석열의 적은 이준석, 그랬던 때가 있었지요. 그렇다고 박근혜와 이준석이 우리의 동지가 된다? 동지는 무슨 얼어 죽을 동지입니까. 이게 말이나 됩니까? 전두환과 노태우의 재판입니다. 윤석열과 한동훈도 이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들 모두는 쿠데타 세력에다, 무슨 악한 짓을 저질러도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자들입니다. “윤석열, 한동훈 이 둘은 다 똑같은 놈들이다”. 그렇게 말한 추미애의 말이 옳습니다. “제3자 추천 특검은 받아들일 수 없다, 야당 추천권만 인정하는 특검법이 정의롭다”, 이렇게 말한 이재명의 말이 옳습니다. 야당 정치인들은 한동훈 따위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아니면 다 된 밥에 코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밥상을 아예 엎게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열찬 범국민 탄핵 항쟁만이 윤석열과 한동훈 그리고 국힘당세력 모두를 몰아낼 수 있습니다. 이 항쟁의 강력한 힘 앞에서, 저도 죽을 판이겠구나 해야 국힘당은 물론, 한동훈 따위도 더는 교활한 수를 쓰지 못하고 납작 엎드려 제 살길을 찾아 탄핵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국회는 오로지 탄핵 명령을 내린 국민만 믿고 그 명령에 따라 앞뒤 가리지 말고 돌진하면 됩니다. 국민항쟁의 위력으로 탄핵을 확실하게, 끝까지 밀어붙입시다. 탄핵은 결국 대세가 될 것이며, 윤석열은 처참하게 쫓겨나 처벌받게 될 것입니다. 김건희도 함께 감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이게 정의입니다. 그날은 멀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음해와 방해 책동, 속임수에도 넘어가지 맙시다. 서로 굳게 신뢰하고 확고히 단결하여 승리의 그날을 앞당깁시다. 탄핵 열풍은 이미 몰아치고 있습니다. 탄핵 민심도 확고합니다. 탄핵 청원에 떨쳐나선 우리 국민들을 믿고, 더 용감하게, 더 담대하게 싸워 나갑시다. 국민이 명령한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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