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는 전쟁을 멈추고 무고한 시민의 희생을 막아야
지금 인류의 가장 절박한 과제는 전쟁을 당장 걷어치우고 무고한 시민들의 끔찍한 희생을 막아내는 일이다. 이걸 감히 누가 부정하겠나. 동시에 또 다른 절체절명의 과제는 기후 위기, 악성 전염병, 난민 이민 문제 해결에 하나같이 떨쳐나서는 일이다. 실제로 이런 문제들은 사전 예방이 가능했다. 이미 많이 늦기는 했지만 전 세계가 지체 없이 힘을 모아 해결에 나서야 한다. 문제 해결에는 누구보다 선진국들이 앞장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실제로 문제를 만든 건 건 선진국 자신들이고 피해를 보는 건 힘없는 도상국들이다.
지금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두 개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전쟁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곳, 한반도가 있다. 전쟁은 사전 예방이 최선이고 진행 중인 전쟁도 끝장내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선진국들 집합체, 나토가 앞에서는 평화를 외치고 뒤에서는 무기와 돈을 대주며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잘 들여다보면 영락없이 양가죽을 뒤집어쓴 이리떼다. 죽음의 상인들이 뒤에 숨어서 기름진 배때기를 두드리며 쾌지나를 부르고 있다.
이걸 ‘양두구육’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미-러 대리전’이라 불리는 우크라전쟁 2년 반 동안 우크라 시민 사상자가 무려 1백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제3국 해외 피난민도 수백만에 달해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다. 나토의 지원 없이는 나라를 운영할 수 없다고 한다. 젤렌스키는 나토와 나치 주술에 심취돼 나토 동진 확장을 위해 나토의 무기와 돈으로 용병이 되어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한미동맹과 건진법사 주술에 매혹 심취된 윤석열이 젤렌스키를 신통하게도 빼닮았다는 소리가 도처에서 들리는 이유다.
우크라이나 전사자가 60만, 가자지구에서는 4만 명이 희생됐다. 매일 수백, 수천 명이 목숨을 잃어가는 것을 목격하고도 돈과 무기를 대주는 짓은 간접 살인을 범하는 ‘인면수심’의 악질적 작태라고 해야 옳다. 입만 열면 인권을 중시하고 평화를 사랑한다는 선진국의 인권, 평화란 눈을 속이려는 가짜이지 진짜가 아니다. 지난 8월 6일 러시아의 쿠르스크로 우크라군 수천 명이 진격했다. 이들의 가장 큰 목표는 그곳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를 점거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걸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전 근처에도 못 가고 독 안에 든 쥐가 되고 말았다. 우크라군 수천 명 전원이 침략 1주 만에 사살, 중상, 포로가 돼서 완패했다. 애초 우크라전쟁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면서 감행했던 것과 같이 이번 쿠르스크 월경 진격도 승리보다 러시아를 불구자로 만들겠다는 나토의 불순한 의도가 반영된 걸로 봐야 옳을 것 같다. 이 같은 일이 이란서도 벌어졌다.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하니예 하마스 최고 지도자가 이스라엘에 의해 지난 7월 31일 살해됐다. 미국은 이를 전혀 몰랐고 무관하다며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그러고는 즉각 미국 구축함과 전폭기를 중동으로 급파했다. 이를 두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022년에 있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테러 사건을 몰래 감행한 미국이 진상조사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하겠다.
선진국들, 제발 기후 위기, 전염병, 난민 이민 문제 해결에 앞장서라!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천재지변을 봐왔고 오늘도 직접 이를 경험하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물에 빠져 죽고, 불에 타 죽고, 더위로 죽고, 전염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코로나 대재앙은 지구촌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오늘도 치명적 변종 ‘엠폭스’가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제 난민 문제는 급기야 걷잡을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 정권 위기를 불러오고 심지어 정권을 뺏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하늘이 무심하다며 하늘을 원망하고 있다.
위에 열거한 모든 문제는 거의 선진국들에 의해 불거진 것들로 사전 예방이 가능했다는 사실에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이들이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고 국제적 대응을 함께 모색하는 데에 전력투구해야 하는 게 도리다. 솔직히 말해, 지구촌이 당면한 제반 문제들은 선진국들이 근대화,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이익만 추구하다가 파생된 부작용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피해는 선진국들보다 개발도상국들이 왕창 뒤집어쓰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비근한 예로, 코로나 대재앙을 상기해 보자. 코로나19가 한창 극성을 피울 때 미국이 보인 작태를 살펴보자. 코로나가 아시아·유럽에서 창궐할 때 미국은 중국이 원죄라며 중국인 및 중국 방문객만 막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 미국에도 코로나가 상륙했다. 미국은 안전할 것이라면서 우쭐대다가 끝내 60만이 사망했다. 사망자 수를 따지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거의 모든 나라들이 의료 요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크게 겪었다.
의료 요원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세계 최초로 의사·간호사를 파견한 나라가 바로 쿠바다. 의료 요원 부족으로 곤욕을 치르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치료와 예방에 혼신을 바쳤다. 모더나와 화이자 회사가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그런데 미국은 전 세계에 실비로 공평하게 배분해서 조기 질병 박멸에 나서기는커녕 이 백신을 정치에 이용하는 못된 짓을 했다. 쿠바 의료진을 받아들인 나라에는 백신 공급을 안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피눈물도 없는 막가파의 작태가 아닌가!
난민 이민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을 따지면 정치적 이유보다 빈곤이라는 경제적인 요인이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제 맘에 안 들면 선진국 중 특히 미국은 봉기나 쿠데타를 조장하고 때로는 침략도 한다. 최근에는 인권과 독재를 구실로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제가 거덜 나면 난민과 이민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쟁은 대량 난민 이민을 양산한다. 미국의 리비아 불법 침략으로 난민 물결이 유럽을 강타했다. 또 최근에는 우크라전 난민으로 유럽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에게도 전쟁의 불꽃이 발등에 떨어졌다
이제 전쟁이 남의 일이라고 넘길 수 없는 절박한 순간에 우리는 와있다. 광복 79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은 공개리에 북한 흡수통일 추진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한반도에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자유 통일 추진 역량 강화와 북한 국민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권 문제 공세를 강화하고 북에 다양한 방도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것은 삐라 살포와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겠다는 걸로 풀이된다. 북한의 도발을 유인해 충돌을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보인다. 더욱 기가 찰 일은 윤석열의 남북 당국 간 실무 차원 대화 협의체 설치 제안이다. 북한은 윤석열이 전쟁 선포를 해놓고 이를 대화 제의로 포장했다고 볼 게 뻔하다. 연중무휴로 벌어지는 한미,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에 ‘작계 5015 참수작전’을 포함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화 불가다. 북측이 남북관계를 동족관계로 보지 않고 “전쟁 중 적대관계”라 정의를 내린 이유일 수도 있다.
최근 윤석열이 안보 보좌관으로 학교 동창들을 배치한 것에 관해 야권에서는 위수령이나 계엄령을 염두에 둔 특단의 조치라고 일제히 규탄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외교를 망쳐서 국민의 지지가 바닥을 치는 가운데 부인과 장모의 죄질이 나쁜 비행들이 더해져서 윤석열 탄핵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 지금 그는 구석으로 내몰려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국면전환을 위해 전쟁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거기에 김건희와 천공은 통일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는 당면한 전쟁을 막아내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 국민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윤석열 탄핵이다. 나라의 주인, 국민이 결단하면 못 해낼 게 없다. 탄핵이 여의찮으면 우리 국민이 직접 나서서 끌어내리면 된다. 성공이 눈에 아른거린다. 백성들 모두가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세상에 국민을 이기는 자가 없다는 건 진리요, 불변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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