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강점 79년(9월 8일)에 즈음하여 한국 사회 자주화를 위한 반미운동의 과제와 전망을 모색하는 정세토론회가 열린다.
자주연합 준비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주한미군 79년,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세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세토론회는 한성 평화연방시민회의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고승우 한미일연구소 상임대표가 ‘주한미군 79년, 이대로 둘 것인가’ 주제로 주한미군 주둔의 불법성과 폐해에 대해 발표하고, 손정목 통일시대연구원 부원장이 ‘각국에서 미군은 어떻게 물러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각국 미군 철수 사례를 통해 보는 미국 패권의 쇠퇴 몰락 과정에 대해, 최은아 자주통일평화연대 사무처장이 자주 평화 투쟁의 현황과 당면 과제를 주제로 현시기 반미투쟁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발표하고 이후 질의응답과 종합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주연합(준)은 “남북관계가 근본 전환되었지만 민족자주권에 관한 내용은 종래와 같다”라면서 “민족자주권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물리치고,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세의 모든 무력을 다 철수시켜 민족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한미군과 민족자주는 양립할 수 없으며 민족자주 없이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나라의 통일을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족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첫째,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물리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하며 둘째, 극단적인 외세 추종 반민족 수구호전세력인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켜야 하고 셋째, 불평등하고 침략적인 외세동맹, 외세 추종에서 벗어나 민족자주를 지향하는 진보 개혁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진보 진영의 대단결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자주연합(준)은 “정세 인식의 통일성을 높이고 향후 운동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지난 7월 19일 열린 ‘한반도 정세 전망과 자주화 운동 과제’에 대한 정세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18일 ‘자주연합은 한국 사회 자주화를 위한 새로운 운동단체’라고 그 조직의 성격과 사명을 밝히면서 본조직 결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후 각계 여러 부문과 지역에서 준비위원 조직사업을 비롯하여 본조직 결성을 위한 준비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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