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600밀리미터 방사포차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참관하고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우리 군은 오늘 평양 일대에서 오전 7시 10분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여 분석 중”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시험 사격에는 김정식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참가했다고 한다.
신문은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군대의 작전 운용상 요구에 따라 성능을 향상시킨 새 형의 600밀리미터 방사포차를 개발 생산했다”라며 “포차의 주행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화력복무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포차의 전투적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을 진행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진행된 주행 시험과 연발 사격 시험을 통하여 포차의 우수한 전투적 성능이 뚜렷이 입증되었으며 군인들의 호평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로 개발한 포차가 기존에 비해 볼 때 기동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발사된 방사포탄들은 동해상 목표 섬을 명중했다고 한다.
한편,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1일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를 현지지도하고 전투원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조선노동당 당중앙위원회 비서, 리영실 총참모장, 리창호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김영복 부총참모장, 총참모부 작전·훈련 부문 지휘관들이 동행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기지 내 여러 시설들을 돌아보고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기지의 모든 시설들과 훈련장들을 실전가상훈련을 실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효과적으로 설비해 놓고 전투원들을 만능전투원들로 엄격히 육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훈련 시설들을 보다 갱신하고 운영을 과학화하기 위한 조건 보장 사업에 국방성과 총참모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돌릴” 것을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감시대에 올라 훈련 강령에 따라 전투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상물정찰훈련과 습격전투훈련을 참관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체적이며 현대적인 전투조법에 완전히 정통하고 비호같이 훈련장을 주름잡는 군인들을 대견하고 만족하게” 봤다며 “모든 전투원들이 혁명적이며 강도 높은 훈련 열풍 속에 하나같이 끌끌하고 용감무쌍한 일당백의 싸움꾼들로 자라나 확실한 임전 태세를 철저하게 견지해 가고 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총알처럼 땅땅 여문 용맹한 싸움꾼들로 준비된 우리 군인들의 기백 넘친 모습을 보게 되니 정말 마음이 든든하고 대단히 자랑스럽다”라며 전투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훈련에서 본 바와 같이 우리 군대에는 이런 능력 있는 진짜배기 싸움꾼들이 필요하다”라며 “유사시 총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을 한치의 주춤도 없이 용감히 누벼 나가며 적들을 쓸어 눕힐 수 있는 일당백 기질의 소유자, 쟁쟁한 핵심 전투원들을 알알이 키워 우리의 특수작전무력을 더욱 억척으로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대 전쟁의 양상과 성격을 고찰해볼 때 잘 훈련되고 준비된 특수작전무력을 싸움마당의 기본 전투 무력으로 내세우는 것은 승패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특수작전무력 건설은 우리 무력 건설에서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된다”라며 “훈련혁명, 사상혁명, 장비혁명을 확고히 틀어쥐고 최정예의 우리식 특수작전무력 강화에 주력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
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전훈련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며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야 전쟁에서 피를 적게 흘리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은 사전에 광고를 내고 하지 않는다”라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군대는 오늘 당장 전쟁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즉시 일거에 적들을 억제해버리고 무자비하게 쓸고 나가 완전히 평정해 치울 수 있게 만반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총을 틀어쥔 군인들에게 있어서 강도 높은 실전훈련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것이 곧 국가와 인민에 대한 제일가는 애국심이고 충성심이며 제1의 혁명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훈련에서 엄격한 요구성을 계속 제기하고 우리 식의 훈련 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제고하여 전쟁에 완벽하게 준비함으로써 유사시 우리 군대와 맞다 들면 결단코 적들이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상의 힘을 소유하지 못한 군대의 승리에 대하여 결코 생각할 수 없다”라며 “아무리 잘 준비된 군대도 사상이 없으면 오합지졸 무리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싸움을 알기 전에 당과 조국과 인민을 먼저 아는 참된 애국 병사들이 될 때 승리는 언제나 그들의 편에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 인민군대의 고유한 정치사상적 우월성을 더욱 훌륭히 배양하고 적극 발양시켜 군인들을 정신력의 최강자들로 보다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인들에 대한 사상교양 사업을 강화함에 있어서 계급교양은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업으로 나선다”라며 “모든 군인들이 투철한 대적 의식과 주적관을 신념으로 간직하도록 하기 위한 교양 사업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여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세상 그 어느 군대도 모방할 수 없는 불굴의 영웅적 기질과 전투 정신이 전 대오를 지배하고 있는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장성 강화될 것이며 그 명성과 실체만으로도 적이 두려워 덤빌 생각을 못 하는 전쟁억제력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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