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촛불행동,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공동 주최한 ‘윤석열 탄핵을 위한 2차 용산목요촛불’이 19일 오후 6시 남영역 1번 출구 인근 광장에서 열렸다.
“국민이 죽어간다! 의료대란 주범 윤석열을 탄핵하자!”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촛불집회에는 연인원 100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이명승 국민주권당 사무총장은 “정부의 정책이 중요한 이유는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이고 설익은 정책을 마구마구 던지다가 여론이 안 좋아지면 슬그머니 철회를 반복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추석에 의료대란이 없었다고 자화자찬하는 보도자료를 뿌려댔다”라며 “우리는 알고 있다. 여전히 응급실 뺑뺑이는 있었고, 국민들은 아파도 본인 부담금 인상에 응급실 대신 집에서 참는 것으로 이번 추석을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우리에게 부여된 권리를 가지고 올해 안에 반드시 윤석열 정부를 끝장내자”라고 호소했다.
심영택 용산촛불행동 회원은 “깨어 있는 시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이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식하고 야비하며 포악하기까지 한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그 자리에서 끌어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외쳤다.
김수형 대진연 회원은 “민생이 파탄 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하나로도 너무나 답답한데 자기 화보 찍기에만 열을 올리는 정신 나간 김건희까지 보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 천불이 난다”라며 “▲학력 위조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양평 고속도로 특혜비리 ▲명품백 수수 ▲총선 공천 개입 등 국민을 수도 없이 우롱한 범죄자 김건희, 진실을 밝히려 했던 권익위 간부까지 목숨 잃게 만든 살인자 김건희를 반드시 감옥 보내야만 한다”라고 역설했다.
본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했다.
행진을 마치고 진행된 정리 집회에서 이정권 고양파주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아파도 응급실도 못 가는 상황에서 전쟁까지 날까 봐 어디 불안해서 살겠는가! 9.19군사합의를 파기한 윤석열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를 눈감아주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전쟁 위협까지 불러오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북한을 겨냥한 군사훈련이 무려 29일 동안 진행됐다고 한다”라며 “전쟁 준비에 여념이 없는 윤석열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쟁이 나면 목숨을 잃게 되는 국민의 안위 따위는 안중에 없고, 오히려 전쟁을 막으려는 국민을 반국가세력이라고 매도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전쟁을 막고 진짜 반국가세력 윤석열을 탄핵하기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다음 주 목요일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오후 6시부터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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