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이 20일 「나의 실적에 사심이 비낀적은 없었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김정국 강서구역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7대의 대형 압축기 제작, 룡성 노동계급이 당에 보고드린 이 높은 실적 앞에서 내가 무엇보다 감동하게 되는 것은 하루하루를 떳떳한 실적, 사심 없는 실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애국의 구슬땀을 깡그리 바친 그들의 지극한 양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온 한해 땀 흘려 지은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긴장한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한 개 지역의 농사를 책임진 일꾼으로서 나에게도 이런 심각한 물음이 제기되어야 할 것”이라며 “나의 하루하루 실적에 사심이나 공명, 요령주의가 비끼지는 않았는가”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에는 일꾼들이 국가적인 이익을 무시하고 본위주의를 하였다거나 빚어지게 될 후과를 뻔히 알면서도 바쁜 고비를 넘기고 보자는 식으로 결함을 눈감아주는 현상, 자그마한 성과를 놓고서도 상급 단위에 부풀려 보고하는 현상 등을 최대로 경계하는 데 주목을 돌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이러한 현상들이 조금이라도 용납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개인의 공명과 사리에 그 뿌리를 둔 것이며 그로 하여 손해를 볼 것은 국가와 인민뿐이라는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설사 그것이 자그마한 일이더라도 언제나 당 앞에, 인민 앞에 자기가 한 것만큼 평가받겠다는 순결한 양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조국의 전진에 실지 의의 있는 걸음을 내짚는 사람만이 당과 국가 앞에, 자기의 양심 앞에 떳떳한 실적을 새길 수 있다”라며 “양심을 외면한 실적, 허풍치기, 눈가림식 실적은 오늘의 값비싼 하루하루에 대한 낭비인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한 기만, 조국과 인민에 대한 우롱으로 된다는 것을 명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부터가 형식주의, 요령주의를 배격하고 진정한 애국의 자욱, 양심의 자욱을 새겨가자”라며 “한 걸음을 걸어도 조국과 인민에게 이바지되는 참된 전진의 보폭을 내짚자”라고 역설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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