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과 감독을 만나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10월 1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3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이들을 만났으며 김일국 체육상, 신용철 북한 축구협회 서기장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나오시자 선수들과 감독들은 감격의 눈물 속에 ‘만세!’의 환호를 목청껏 터치며 오매에도 그리던 아버지 원수님[김정은 국무위원장] 품에 앞을 다투어 달려가 안기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차례의 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며 오스트리아, 브라질, 미국, 일본 등 강팀을 이긴 경기 성과를 축하해주었으며, 특히 대회 MVP이자 득점왕을 수상한 최일선 선수와 팀을 이끈 리성호 감독의 공로를 높이 치하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국과 인민의 기대를 가슴속 깊이 안고 우리의 여자 축구 선수들이 달리고 달려 자랑스럽게 쟁취한 승리는 온 나라에 낙관과 희열을 더해준 고무적인 경사로, 애국적 장거로 된다”라고 평가했다.
계속해 “체육은 나라의 진보와 민족의 우수성을 키워나가는 데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우리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들에서 안아오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성과들은 특유의 호소력과 감화력을 가지고 우리 인민을 더욱 단합시키고 활기에 넘친 투쟁의 길로 힘 있게 떠밀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 여자 축구의 밝은 전망을 보여준 선수들이 아시아의 패권, 세계 패권을 확고히 쥐고 그 지위를 보다 공고히 해나가기를 바란다”라는 축복을 보내줬다고 한다.
한편 9월 22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북한은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북한은 FIFA U-20 여자 월드컵 역사상 3회 우승으로 독일,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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