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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위헌이 아니라 나라를 살리는 길”···촛불행동, 국회의원 기자회견 열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10/04 [14:40]

“탄핵은 위헌이 아니라 나라를 살리는 길”···촛불행동, 국회의원 기자회견 열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10/04 [14:40]

  © 이호 작가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준)(아래 촛불의원모임)’과 촛불행동이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힘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탄핵의 밤’을 주최한 촛불행동과 장소를 빌린 강득구 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해 국힘당이 악의적인 공세를 하는 것을 비판하고, 윤석열 탄핵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촛불의원모임 소속인 강득구 의원, 김준혁 의원, 한창민 의원,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함께했다. 

 

김민웅 상임대표는 “전국이 격변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 폭탄이 터지고 있다.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다. 이미 예견됐던 일이고 결론이 뻔한 사태라고 할 수가 있다. 김건희가 몰래몰래 지휘하고 밖에서는 윤석열이 그 하수인 노릇을 하는 윤건희 정권은 이제 끝장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은 주권자,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헌법상 중대 권한이다. 이것을 부인하고 반헌법적이요, 헌정질서 문란이라고 음해하는 자들이야말로 헌법을 유린하는 범죄자들이다. 이런 주장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위해를 가하려는 자는 그가 누구든 응징될 것”이라며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을 저지르고 있는 주범은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이다. 여기서 끝내야 한다. 그것이 정의이고 시대적 요구”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득구 의원은 “지난주 촛불행동과 함께한 탄핵의 밤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에서는 참 뼈아프게 다가온 것 같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할 것 없이 나를 제명하겠다고 하고 잘못을 끝까지 따져 묻겠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돌아볼 생각은 전혀 않고 오히려 성난 국민의 입에 그리고 당당하게 할 말 하는 의원들에게 재갈을 물리려고만 한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야말로 민의의 전당이다. 국회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국회의 존재 이유는 없다”라고 일갈했다.

 

▲ 발언하는 강득구 의원.  © 이호 작가

 

한창민 의원은 “국민이 국회 안에서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목소리를 외쳤다는 것만으로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그자들이야말로 민주공화국의 적이자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는 사람들”이라며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탄핵은 대한민국이 가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강덕구 의원과 한창민 의원과 함께 비 맞으면서 반드시 새로운 세상 만들어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탄핵당하기 전에 스스로 결단 내려서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미 탄핵 열차는 출발했고 윤석열 일당이 몸부림칠수록 더욱 빠르게 종착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시작된 후 헌법은 무용지물이 되어 민주적 기본 질서가 파괴되었고 특급 범죄자 김건희의 국정농단과 부패·비리는 멈추지 않고 있다. 윤건희 정권이야말로 헌정질서 파괴자이며, 탄핵 민심은 더욱 끓어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탄핵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탄핵은 위헌이 아니라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국정농단 헌법파괴 김건희 방탄 윤석열을 탄핵하라”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탄핵 위헌 주장 국힘당 규탄 기자회견문]

국정농단 헌법파괴 김건희 방탄 윤석열을 탄핵하라!

지난 27일, 촛불행동이 국회에서 진행한 ‘탄핵의 밤’ 행사 이후 국힘당이 연일 비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국힘당은 ‘탄핵의 밤’을 반헌법적 헌정질서 파괴 행사로 규정하고, 행사 장소를 대관한 강득구 의원에 대해 사과와 제명까지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한동훈을 비롯한 국힘당 최고위원들은 너도나도 ‘탄핵의 밤’을 언급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탄핵 행사를 테러와 연관시키려는 의도까지 내비쳤다. 

국힘당의 이러한 비난 공세는 윤석열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탄핵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이를 막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국힘당이 아무리 윤석열 정권의 반헌법적 국기문란과 국정농단, 헌법파괴 행위를 감싸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고 해도 변할 것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최근 윤석열의 행각 때문이다. 

윤석열이 심각한 통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계엄까지 선포할 수 있다는 경고는 새삼스럽지 않다. 그런데 최근 계엄의 명분 조성용 움직임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최측근들을 주요 군부 요직에 등용하고 반국가세력 척결을 부르짖으며, 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에게 법정최고형을 구형했다. 또한 국군의 날에는 백주대낮에 시가행진이라는 명목으로 서울 시내에 군인과 온갖 군사 무기를 동원해 계엄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득구 의원에 대한 집요한 공격, 탄핵의 밤을 반헌법 행사로 몰고 평화적 집회를 테러 행위로 몰아가는 여론몰이가 모두 계엄으로 향하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살아왔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자의 기질을 가진 윤석열이라면 얼마든지 지금의 위기 탈출을 위해 계엄을 선포할 수도 있다.

우리는 절대 윤석열의 헛된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 

이미 탄핵 열차는 출발했고 윤석열 일당이 몸부림칠수록 더욱 빠르게 종착점에 도달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시작된 후 헌법은 무용지물이 되어 민주적 기본 질서가 파괴되었고 특급 범죄자 김건희의 국정농단과 부패·비리는 멈추지 않고 있다. 윤건희 정권이야말로 헌정질서 파괴자이며, 탄핵 민심은 더욱 끓어오를 것이다. 

윤석열 탄핵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탄핵은 위헌이 아니라 나라를 살리는 길이다. 국힘당도 침몰하는 난파선인 윤석열호와 함께 수장될 것인지, 아니면 탄핵에 동참해 살길을 찾을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국정농단 헌법파괴 김건희 방탄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을 위헌이라는 국힘당을 규탄한다!

모이자! 촛불대행진으로! 100만 촛불로 윤석열을 탄핵하자!

 2024년 10월 4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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