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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기어이 전쟁하려는가?”···국민주권당 공개 질의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10/16 [18:53]

“윤석열 대통령은 기어이 전쟁하려는가?”···국민주권당 공개 질의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10/16 [18:53]

▲ 대통령실에 공개 질의서를 접수하러 가는 박준의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과 당원들을 가로막는 경찰들.  © 국민주권당

 

국민주권당이 16일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공개 질의서를 접수하려 했으나 경찰의 방해로 하지 못했다. 

 

박준의 주권당 상임위원장과 당원들은 이날 오후 4시 공개 질의서를 접수하려 대통령실로 가려 했다. 

 

하지만 경찰이 인도 위에 펜스를 치며 가로막았다.

 

이에 주권당 당원들이 한 시간 가까이 경찰에 항의했으나 경찰은 요지부동이었다. 

 

대통령실에 민원을 접수하겠다는 야당을 가로막은 경찰의 행태는 정당 탄압이라 할 수 있다.

 

박준의 상임위원장은 “대통령실에 공개 질의서 접수를 다시 시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뭐가 무서워서 민원 접수도 가로막는가. 결국 국민이 대통령을 끌어내서 듣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권당의 공개 질의 내용은 ‘▲군이 무인기를 세 차례나 북한에 침투시킨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이 한 일이 아니라면 부인하라. 왜 부인하지 못하는가? ▲무인기 침투의 목적은 전쟁이다. 그렇지 않은가? ▲윤석열 대통령은 무인기 침투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전쟁을 유도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 몰락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어떻게든 권력을 유지하고자 전쟁과 계엄을 하기로 결정하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등 네 가지이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 전쟁과 계엄을 시도한다면 그날이 정권의 끝”이라고 주장했다.

 

주권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용현 국방부장관과 무인기 책임자 해임, 전쟁 시도 중단,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했다.

 

 

한편 주권당은 지난 15일 오후 4시부터 “전쟁을 막자! 평화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72시간 긴급 정당연설회를 하고 있다.

 

아래는 주권당 공개 질의서 전문이다.

 

[공개 질의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어이 전쟁을 하려는가?

1. 군이 무인기를 세 차례나 북한에 침투시킨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이 한 일이 아니라면 부인하라. 왜 부인하지 못하는가?

2. 무인기 침투의 목적은 전쟁이다. 그렇지 않은가?

윤석열 정권이 군사 충돌을 일으키려고 반복해서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은가?

3. 윤석열 대통령은 무인기 침투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전쟁을 유도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은 군사 긴장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다.

당장 북한은 한국군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물증이 있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의혹을 부인하지 않는다. 아예 대꾸하지 않는다. 진상이 어떻든 아무래도 좋다는 태도다. 

대신 윤석열 정권은 북한 정권 종말을 운운하며 호전적인 발언과 행동 일변도다. 북한이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하자, 중화기로 대응 사격하기도 했다. 교전을 부를 수도 있는 과잉 대응이었다.

윤석열 정권은 사태 수습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싸우자는 식이다. 전쟁을 목표로 돌진하고 있는 것 아닌가?

4.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 몰락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어떻게든 권력을 유지하고자 전쟁과 계엄을 하기로 결정하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한남동 라인에 의한 국정농단, 명태균을 통한 불법 여론조작 부정 경선 및 공천 개입 등 김건희를 중심으로 한 국정 농단은 이제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 김건희 관련한 각종 의혹도 계속 불거지고 있다. 경제는 엉망이고 의료대란도 수습할 길이 없다. 지지율은 10%대로 하락했다. 윤석열 정권은 급속도로 붕괴하고 탄핵이 현실로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분노한 민심을 돌려세울 방법이 없다. 보수세력도 윤석열·김건희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윤석열·김건희는 몰락을 눈앞에 두고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전쟁을 하려 한다. 그렇지 않은가?

*      *      *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 전쟁과 계엄을 시도한다면 그날이 정권의 끝이다. 국민들이 들고일어나 대통령을 끌어내릴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당장 국방부장관 김용현과 무인기 책임자들을 해임하라. 전쟁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2024년 10월 16일

국민주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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