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윤석열 퇴진의 들끓는 민심을 모아내기 위해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전국 대행진단을 운영한다.
진보당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을 선포하고 국회 본청 앞에서 전국 대행진단 출발식을 진행했다.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에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국민의 인내심이 완전히 바닥났다. 선출되지 않은 ‘김건희’ 이름 석 자 앞에 법치가 무너지고 있는데 어떠한 공적 시스템으로도 이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범국민적 힘을 모아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 제65조에 명시된 대통령 탄핵소추권은 국회의 권한이지만 이를 움직이는 힘은 결국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는 광장에서 만들어내는 ‘주민소환’ 운동이자, ‘윤석열 대통령 불신임’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는 이미 ‘윤석열 탄핵 발의 준비 의원연대’를 만들어 탄핵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거리에서, 광장에서 더 많은 국민의 요구를 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소를 운영하는 김용연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투표소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4월 총선으로 심판당했음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선포식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진행된 전국 대행진단 출발식에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이란 글자가 새겨진 대행진단 차량이 등장했다.
김재하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추진본부’ 본부장은 “10월 8일부터 시작한 국민투표가 5만 명을 돌파했다. 거리에서, 공장에서, 학교에서 국민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오늘부터 본격 운영되는 진보당 전국 대행진단에 윤석열 퇴진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 전국 대행진단은 2대의 차량으로 전국을 순회한다. 1호 차는 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2호 차는 중부 이남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진보당 부산시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퇴진 투표를 본격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부산대역, 연산역, 부산시민공원, 남포동, 장산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되는 거점 투표 30개소와 마을 골목마다 이동하면서 받는 이동 투표소 70개소 등 100여 개의 투표소를 12월 7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윤석열 퇴진의 정당성을 알리는 정당연설회를 부산 곳곳에서 연속해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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