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과 국민주권당이 경찰의 촛불행동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브리핑과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먼저 진보당은 6일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촛불행동의 기부금품법 위반을 주장하며 진행한 압수수색은 사실상 촛불행동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압수수색 장소와 주변 시설물에 설치된 CCTV 저장 내역까지 확보하려 했으나 법원에 반려되기도 했다”라며 “결국 (경찰은) 촛불행동을 샅샅이 털어 동력을 위축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윤석열 정부는 자신에게 불리한 시민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공권력을 악용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은 이제 피할 수 없다”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억압하려는 정부의 폭거에 맞서, 우리는 더욱 강력한 촛불로, 광장의 횃불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주권당은 5일 발표한 논평에서 경찰의 촛불행동 압수수색 본질을 “촛불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하고 탄핵 여론이 69%에 이르렀다.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정권에 등을 돌렸다”라며 “이런 시점에 촛불행동을 압수수색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정권 유지를 위해 발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주권당은 “(윤석열 정권이) 아무리 발악해도 헛된 몸부림”이라며 “민심은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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