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촛불행동이 24일 오후 3시 15분께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입구에서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인천연수 유권자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당원들도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이은지 인천연수촛불행동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민주주의는 우리의 피와 땀으로 쟁취한 소중한 가치다.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이 위임한 것이며 그 권력을 남용하거나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행동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유권자 대회는 주권자들의 뜻을 담아 국회의원들에게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를 명령하는 자리”라면서 “대국민 사기집단 범죄자 윤석열을 응징하자!”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이은지 대표의 선창에 따라 “전쟁으로 돌진하는 윤석열을 탄핵하자!”, “범국민항쟁으로 전쟁광 윤석열을 탄핵하자!”, “나라가 엉망이다 윤건희 정권 끝장내자!”, “여론조작 불법선거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이제 더 이상 우리 국민이 국회의원들에게 읍소, 호소, 청탁하는 시대는 지났다. 국민이 직접 국회에, 정치권에 명령하는 시대”라면서 “우리는 탄핵 명령이라는 이름으로 운동을 하고 있고, 올해 안에 기필코 탄핵을 이루어내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라고 유권자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전쟁, 부정부패, 국정농단을 막기 위해서 탄핵을 시급히 처리하라고 국민이 국회의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전쟁을 방지하고 계엄을 방지하고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을 방지하는 것이 탄핵”이라며 “1분 1초도 아깝고 시급하다. 오늘 이 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22대 국회에 탄핵을 명령하자”라고 역설했다.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윤건희가 한반도에 재앙과 저주를 내리고 있다. 왜 우크라이나 전쟁에 못 가서 안달인가. 전쟁 나면 윤석열과 김건희만 좋은 것 아닌가?”라면서 “이제 민주당도 정신”차려 탄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미향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는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 왜인가?”라면서 김복동 할머니 등 세상을 떠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살아 있었다면 “우리와 함께 ‘윤석열은 물러가라!’라고 외쳤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연수지역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길원옥 할머니가 살던 곳이라고 인연을 소개하며 “저 용산까지 들리도록, 국회까지 들리도록 외치자! 국회는 지금 당장 탄핵안을 소추하라! 유권자가 하나 되어 윤석열을 탄핵하자!”라고 역설했다.
이은지 인천연수촛불행동 대표와 배규현 인천연수촛불행동 회원은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를 발표하며 “연수구갑 박찬대, 연수구을 정일영 국회의원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 발언과 공연도 있었다.
김건희 씨 명품 가방 수수를 세간에 알린 최재영 목사는 윤석열 정권을 “야비하고 정말 국민을 향해 독기를 품고 달려가는 하이에나 떼같이 사리사욕을 위해, 자기들의 이권과 자기들의 기득권을 쟁취하고 자기들의 배만 불리게 하는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과 김건희를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사유 4가지로 ▲검사 시절 김건희 씨를 감싸며 저지른 범죄 ▲지난 대선 때 불법 선거 사무실 운영 ▲대통령 당선인 신분 때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김건희 씨 가족의 땅에 건설되도록 조작과 모의 등 부정부패 자행 ▲취임식 선서 이후 대통령 의무를 위반한 점 등을 꼽았다.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인 윤현수 씨는 “이승만 정권 때부터 윤건희 정권인 지금 명태균의 여론조작과 공천 비리까지 더러운 부정 선거의 역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눈 뜨면 ‘개막장 드라마’”라고 우리나라의 현실을 개탄하면서 “주인답게 (촛불에) 참여”해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자고 했다.
노래패 ‘우리나라’ 소속 가수 이광석 씨와 백자 씨가 각각 공연을 펼쳤다.
이광석 씨는 “여러분이 독립군이다! 혁명 한번 해보자!”라고 외치며 「광야에서」, 「떠나라」, 「탄핵 아리랑」 공연을 펼쳤다.
백자 씨는 “이제 제발 좀 끌어내리자! 징글징글하다!”라고 발언하며 「피묻은 펜대를 이제 멈춰」, 「건희 구속 빵빠레」, 「탄핵열차」, 「촛불 함께」를 불렀다.
함박웃음으로 공연을 즐긴 시민들이 대회를 마치고 송도 한복판을 행진했다.
다른 방향으로 걷던 청소년들이 환호하며 행진에 함께하는 등 주변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날 대회는 행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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