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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체육부장관이 소개하는 북한 체육 시설들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12:00]

러 체육부장관이 소개하는 북한 체육 시설들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11/26 [12:00]

▲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태권도전당에서 시범 공연을 관람했다.  © 미하일 데그탸료프

 

미하일 데그탸료프 러시아 체육부장관이 이끈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갔다.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은 2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회담했다.

 

회담에는 오광혁 북한 체육성 부상과 관계 부문 일꾼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등이 참석했다.

 

노동신문은 25일 이 소식과 함께 “회담에서는 조러[북러] 두 나라 체육 부문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협의되었다. 이어 조러 두 나라 체육성들 사이의 2025년 체육 교류 의정서가 조인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데그탸료프 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북한과의 스포츠 협력과 건설적인 대화의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의정서에는 스포츠 과학, 교육 분야, 13개 운동 종목 훈련 캠프 개최를 포함해 체육 문화 분야 발전과 관련한 경험 교환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부터 러시아와 북한에서 번갈아 가며 2년마다 러북 하계 올림픽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는 10개 이상의 종목을 대회에서 겨룰 준비가 되어 있다. 북한 측도 우리의 제안을 지지했다”라며 “또 우리는 북한의 젊은 선수들을 202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성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공 대회에 초청했다. 김일국 체육상은 평양국제마라톤대회와 청소년탁구대회에 우리 선수들을 초청했다”라고 밝혔다.

 

▲ 북러 간 2025년 체육 교류 의정서가 24일 조인되었다.  © 조선중앙통신

 

▲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24일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회담했다.  © 조선중앙통신

 

  © 조선중앙통신

 

  © 조선중앙통신

 

  © 조선중앙통신

 

  © 미하일 데그탸료프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은 김일성경기장, 5월1일경기장, 청춘거리 역기경기장, 탁구경기관, 태권도전당, 평양국제축구학교, 메아리사격장, 주체사상탑, 개선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해방탑, 정백사원 등을 방문했다.

 

데그탸료프 장관은 해방탑 헌화와 관련해 “해방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로부터 조선을 해방한 우리 소련 군인들을 기리는 북한의 주요 기념비다. 2000년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기념비를 방문했다”라며 “해방탑이 세워진 509개의 바닥 돌은 5월 9일 대조국전쟁[소련이 참전한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날을 기념하고, 돌들의 총무게 815톤은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는 등 이곳의 모든 것에는 상징성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은 태권도전당에서 북한 태권도 선수들의 시범 공연도 관람했다.

 

데그탸료프 장관은 “평양의 태권도전당은 국가 무술 발전의 거점이다. 북한 선수들은 이 종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제태권도연맹(ITF)을 북한 국민 리용선이 이끄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라며 “국제태권도연맹의 본부는 비엔나에 있다. 리용선 동지는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과 회담을 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에서 평양으로 날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 선수들의 시범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그들의 기량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회담에서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는 러시아 태권도 선수들이 이 종목의 선도자들인 북한 대표들에게 합당한 상대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험 교환 측면에서 양자 세미나와 명인강좌(마스터 클래스)를 태권도전당에서 가지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데그탸료프 장관은 평양국제축구학교를 다녀온 후 “나는 이 기숙학교의 초등부 일반 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초등부에선 남학생과 여학생이 소집단으로 함께 교육받았다. 축구의 역사에 대한 수업은 아이들을 위해 시각적인 형태로 진행되었고, 수백만 명의 북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구와 관련해 영어도 공부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학교는 졸업생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현지 학생들로 구성된 여자 축구 대표팀은 북한을 위해 중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U-17, U-20 여자 축구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라고 언급했다.

 

또 “나는 U-18 청소년 대표팀의 훈련을 위해 김일성경기장을 방문했다. 이 스포츠 시설은 관중석에 4만 명의 관중이 앉을 수 있다. 평양 5월1일경기장은 10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러시아 국가대표팀이나 축구단이 친선 경기를 위해 이곳에 초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그탸료프 장관은 청춘거리 체육촌을 둘러본 후 “평양에 있는 독특한 체육촌은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위해 조성되었다”라며 “오늘날 선수촌에는 농구, 배구, 탁구, 역도,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훈련과 전국 대회 진행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갖춰져 있으며 모든 현대적인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은 25일 러시아로 귀국했다.

 

오광혁 부상, 마체고라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이들을 배웅했다.

 

▲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해방탑을 방문했다.  © 조선중앙통신

 

  © 미하일 데그탸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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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태권도전당을 돌아봤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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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평양국제축구학교를 돌아봤다.  © 미하일 데그탸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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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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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김일성경기장을 방문했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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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5월1일경기장을 방문했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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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방문했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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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청춘거리 체육촌을 돌아봤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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