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북한강의 달
박금란 시인
기사입력: 2018/08/03 [12:33]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한강의 달

                         박금란

 

구름 사이 북한강의 달이

오늘따라 슬퍼 보인다

강가에 초목들이 수런수런

태양이 있어 달빛 비치니

알음알음 퍼지는 태양과 달의 진실한 관계

 

북한강은 달빛을 안고

노래노래 흐르니

한줄기 강바람에

물새가 버들잎 물결 타고

강 속살도 파고들지 못하는 여린 달빛

햇빛 받은 몸둥아리

제 힘을 믿지 못하고

4.27시대 가는 길에

엄살도 아닌 나약함도 아닌

변덕도 아닐텐데

힘없어 보이는 노랗게 창백한 얼굴

그 대 대체 정체성이 무엇인가

외세 같은 구름떼에

손 놓고 있을건가

 

강가의 풍경들은

어둠 속에서도 4.27 빛의 노래

새기듯이 간직하고

힘을 모아 노래노래 짓는데

구름에 반쯤 먹힌 달아

구름 뚫는 강한 모습 보여다오

대통령선거의 바램 아니었나

 

요리조리 살기로 하면 죽어나고

죽기로 하고 싸우는 곳에

승리가 있나니

북한강의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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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문빠시인 18/08/03 [12:52]
단어나열 잘하면 시인이 아니라 세상의 진실을 나열하는게 진짜시인이지
속살보이는 문빠시인이여 수정 삭제
문빠시인2 18/08/03 [13:07]
다시 정독해보니 저의 판단이 성급했네요
죄송합니다
문빠 알레르기가 있는관계로 ...지금도 아무짓도 못하는 허약한 어벙이탓임다.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8/03 [19:52]
미국을 다루는데 굳이 한국 대통령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 그냥 미국과의 정치적 투쟁을 위한 427 전투 내각으로 완전히 개각하면 된다. 외무부 장관에는 옛 통진당 이정희 대표를 앉히고, 국세청장에는 건수를 만들어 미국기업에 100억 불씩 벌금을 때릴 수 있는 인물을, 관세청장에는 미국 물품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강력하게 추진할 인물을, 조달청장에는 미국 물품을 절대 구매하지 않을 인물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도 중국 ZTE처럼 미국 기업을 골로 보낼 수 있는 인물을, 통일부에는 종북파를, 국방부에는 미국 무기를 절대 구매하지 않고, 미국을 적성국으로 지정하고 미국과 전쟁 수행이 가능하고, 조선의 핵확산을 즉각 처리하고, 러시아 신종무기를 구매할 수 있는 인물을, 문화체육부는 미국 영화를 수입하지 않고 미국인 공연을 허용하지 않고 미국과의 경기는 모조리 이길 수 있는 인물을,

특허청은 미국 기업에 대한 지적 재산권 침해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역시 100억 불 벌금을 때릴 수 있는 인물을, 환경부도 미국 기업에 대한 환경법규 위반을 걸어 위와 같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인물을, 해양수산부는 미국의 함정이 일체 한국에 정박할 수 없도록 하고 영해를 침범하면 즉각 침몰시킬 수 있는 인물을, 검찰청은 미국 관료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별의별 누명을 뒤집어씌워 기소해서 감방에 처넣을 수 있는 인물을,

법무부와 국회(의장)는 미국을 제재할 별의별 입법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경찰청은 미국인만 골라서 체포하고 그 과정에서 사살할 수 있는 인물을, 소방청은 미국인이 사는 좋은 주택만 골라서 방화할 수 있는 인물을,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농축수산물에서 별의별 병균이 다 나왔다고 덮어씌우고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인물을, 산림청은 산불이 나지 않은 미국의 산과 백악관이나 미 국회 의사당 등 정부 관서에 불을 잘 놓을 수 있는 인물을,

보건복지부는 탄저균을 미국 공항, 경기장, 극장, 슈퍼마켓, 유흥지 등에 표시 나지 않게 살포할 수 있는 인물을, 고용노동부는 국내에 체류하는 미국인을 불법체류자로 몰아 추방할 수 있는 인물을, 방송통신위원회도 미국을 나쁜 나라로 만드는 프로파간다를 전 세계로 유포할 수 있는 인물을,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에도 미국의 파트너를 포악하게 다뤄 완전히 겁먹은 강아지처럼 만들 수 있는 인물을 배치하면 된다.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8/04 [04:34]
정부가 미국을 향한 427 전투 내각을 구성하기도 전에 그 소식을 듣고 트럼프가 미리 야반도주하는 그림이 등장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8/03/AKR20180803127700009_02_i.jpg

트럼프가 등불을 들고 뱃길을 밝히는 이 그림은 그가 대통령 선거 유세 때 워싱턴에 입성하면 기성 정계에 고인 더러운 물을 빼버리겠다고 공약한 것을 형상화한 것이고 보트 위에서 성조기를 들거나 노를 젓고 있는 사람들은 백악관 참모들이라고 하는데,

저승사자 뮬러 특검의 오랏줄을 피하고자 야반도주 하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조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조선과의 관계개선을 신속히 해결하지 못해 매일 밤 핫라인으로 독촉을 받고 있고 곧 조선의 수소탄 장착 ICBM이 워싱턴 D.C.로 날아올 것 같아 다 때려치우고 목숨이나 지키자고 도망가는 모습이다.

아무도 모르는 무인도로 갈 모양인데 뒤편에 깃발을 들고 있는 자가 포르노 배우고 앉아 있는 자가 플레이보이 모델로 보인다. 아무튼 날새기 전에 멀리 달아나야 할 상황이다. 등불에 비친 트럼프의 얼굴은 똥줄 당기는 그 모습 그대로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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