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일침 590] 티모센코와 황교안, 같은 점과 다른 점
중국시민
기사입력: 2019/02/07 [22:26]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19년의 주목할 만한 첫 선거는 3월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이겠다. 현재 30여 명 후보들이 출마했는데, 선거 표를 어떻게 찍을지 궁금하다. 2017년 한국 대선은 10여 명 후보였을 뿐인데도 선거 표가 엄청 크지 않았던가.

 

현재 여론조사에서 20여%로 앞자리를 차지하는 후보는 전 총리 티모센코이다. 한때의 “미녀총리”가 지금 헤어스타일은 바뀌지 않았으나 외모는 많이 변했다.

 

티모센코라면 잘 모르더라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뒤태를 바라본 여자총리라면 “아, 그 여자” 하고 기억날 한국인들이 꽤나 되지 않을까?

 

이명박, 티모센코 회견에서는 대통령과 총리였고 남자와 여자여서 공통점이 드물었으나, 후에는 공통점이 하나 늘어났다. 둘 다 비리로 감옥에 갇힌 것. 티모센코는 2014년 2월 우크라이나를 난장판으로 만든 이른바 혁명 덕으로 감옥에서 풀려났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언제 나올지 나올 수 있을지 아직 모른다.

 

최근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무죄석방을 추진하자고 호소했다. 정계 일선에서 활약할 때에는 대선에서도 지방선거에서도 이명박, 박근혜와 연계를 완전 차단하느라고 애를 쓰던 분이, 이제 와서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급작스레 무죄석방을 운운하니 속이 너무 빤히 드러난다.

 

요즘 여론보도를 보면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전 총리를 주요적수로 간주하는 모양이라, 해묵은 병역면제 건까지 거들면서 공격을 이어가지만, 잘 먹혀드는 것 같지는 않다. 하기는 홍준표 대표 체제 하에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모두 참패한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체제로 돌아가 보았자 무슨 먹을알이 있겠는가. 홍준표 2기를 시작해보았자 내년 총선에서 이긴다는 가망이나 보이겠는가.

 

패전을 이어간 전 대표보다는 상대적으로 신선한 인물인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유권자들에게는 보다 희망을 안겨줄 수는 있겠다. 그러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황교안 체제가 출범한다고 자유한국당이 보수를 집결하고 선거들 특히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많아진다.

 

황교안과 티모센코는 선거목표가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 전 총리 경력을 가졌다. 모두 총리로서 해놓은 일이 없다는 약점을 지녔다. 역사가 기회를 이미 주었으나 제대로 써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더라도 큰 역할을 해내겠느냐 의심스럽다. 다 만들어준 밥도 먹지 못했던 능력으로 새 밥을 지어간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일단 2월말부터 3월까지 선거결과는 나올 판이다. 혹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연기된다면 두 전 총리의 선거 결과가 같은 시기에 정해질 수도 잇겠다. 웃자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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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19/02/08 [01:12]
명박이가 대똥하고있을때 티모센코 우크라이나 여자총리가 한국에와서 청와대를 방문,명박이와 면담한적이 기억난다.....금발머리 여자였는데 헤어질때 명박이가 음흉한 눈길로 외국여자총리의 엉덩이를 한동안 주시하고있었던 장면이 카매라에 잠혔다.... 그때 내눈에는 ".대똥이란자가 양아치 시정잡배"로보였다....당시 모 언론인은 티모를 한국의 전여옥같은 악녀에 비견되는 여자라고 평가하기도하였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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