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광주는 아직도 아프다!
자칭 보수도 이런데 박근혜 정부만 광주를 다시 울리고 있다
네티즌 칼럼
기사입력: 2015/05/18 [21:01]  최종편집: ⓒ 자주시보

어느덧 5.18 광주민주화운동 35주년을 맞는다. 35년 전 그날, 광주 시민들은 전두환 군부독재에 항거하여 분연히 일어났다. 전두환은 공수부대를 광주로 보내 학생들과 시민들을 무참하게 학살했다. 이에 광주시민이 분노하여 시민군을 조직하고 격렬하게 항거했다. 하지만 마지막 보루인 전남도청이 계엄군의 공격으로 무너지고 광주 항쟁은 5월 27일 새벽에 끝이 났다.

지금도 생각난다. 그때 도청 위에 뜬 헬기에서 들려오던 소리. “시민 여러분, 광주에 평화가 왔습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평화였을까. 그때 나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도청에서 오 분 거리에 집이 있었다. 그 바람에 나는 대학교를 세 군데나 다니고 평생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다. 그때 희생당한 학생들과 시민들의 명복을 빌며, 그날의 광주가 이 나라 역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는 광주정신을 잘 이어가고 있는지 성찰해본다.



 
지난 대선 선거 운동 때 박근혜 후보는 광주에 들러 “제가 광주의 눈물을 닦아 드리겠습니다.”하고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 말을 누가 믿었겠는가마는 지금 박근혜가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말이 얼마나 새빨간 거짓말이란 걸 여실히 알 수 있다. 그동안 불어온 ‘임을 위한 행진곡’을 통합을 해친다는 이유로 합창은 하되 제창은 못 하게 한다니 기가 막히다. 

박근혜는 그 이유를 “5.18에 대한 평가가 다르고, 지정곡 제정은 보훈처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변명했다. 선거 때는 와서 광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표 구걸하고, 당선되자 5.18에 대한 평가가 다르다니 후안무치하다. 그래서 종편에서 5.18은 북한 특수 부대가 와서 일으킨 폭동이라고 해도 한 마디 말도 안 했는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 이후 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기념식에서 제창 방식으로 불렀으나 일부 단체들의 문제 제기로 2009년부터는 합창 방식으로 불러왔다. 

보훈처는 이 노래가 북한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점을 언급하며 이 노래를 제창할 경우 사회통합에 저해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작사자인 소설가 황석영, 북한 작가 리춘구 등의 행적을 지적,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신혼여행가는 신혼부부까지 잡아가는 계엄군]


보훈처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5·18 단체들은 5월 정신의 훼손이라고 반발하며 국가보훈처장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5·18 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국가보훈처는 오랫동안 항쟁의 진실을 은폐하는 데 저질러진 색깔론을 다시 꺼내 5·18 정신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5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도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무산되고 말았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중항쟁의 역사이고 상징인데, 정부가 제창을 거부하는 것은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고 5·18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수구들은 그것도 모자라 종편을 통해 5.18이 북한 특수군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규정하고, 심지어는 당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북한군이라고 왜곡했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이 그 마스크 쓴 사람을 찾아내어 당시 시민군이 북한특수군이라는 지만원을 고발했다. 광주시와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14일 5·18 당시 복면을 쓰고 활동한 사진 속 시민군 임성택 씨와 구모(51)씨를 찾았다"며 "이들을 북한군으로 매도했던 왜곡세력에 대해 민·형사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역사상 그 참혹한 살육 과정에서도 은행 하나 상점 하나 안 털린 곳이 바로 광주였다. 시민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들에게 나눠 주고, 시체를 수습하고, 부상자를 돌보았다. 그들은 말했다. "내 자식 같고 이녁 동생 같아서" 참혹한 학살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으며, "아무라도 배고프믄 살려야" 된다는 마음으로 주먹밥을 만들었다고.



 
심지어는 "그놈들도 다 굶은 것 같아서" 진압군에게까지 밥을 주려고 했습니다. "저놈들 다 죽겄다 싶은께" 헌혈을 하고 부상자를 돌봤는데 지금도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한 게 후회가"되고, "그것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려"라면서 눈물을 떨군다고 했다.

올해 정부 기념식은 망월동에서 열리지만 5.18유족회 등 관련단체 등은 이에 반발해 금남로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갖는다. 제창이나 합창은 창법의 차이일 뿐 여럿이 부르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정부가 보수단체의 논리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되레 국론분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는 지난 2013년 6월 여야 합의로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고, 정의화 국회의장도 지난 4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광주정신이며, 5.18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게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참석자들이 다 함께 부르는 제창은 안 되고 합창단이 부르는 합창은 된다는 것도 억지스럽다"며 "보훈처가 이 노래로 색깔론 같은 불필요한 논란을 부추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 통합을 오히려 해치고 있는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해 해임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즉시 보훈처장을 경질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시의회도 성명을 내고 박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을 공식 요구했다. 김정현 수석부대변인도 "관습헌법상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인 것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도 5·18노래"라며 "두 개의 5.18기념식을 끝까지 방치한다면 후대 역사는 박근혜 정부가 5.18을 의도적으로 폄훼했다고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지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도 지난해 4월 보도자료를 내고 보수단체들의 색깔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 그는 "이 노래를 작사한 황석영 씨의 밀입북은 1989년 이뤄졌고, 해당 북한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는 1991년에 제작됐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사자의 8년 뒤 입북과 10년 뒤 제작된 북한영화에 억지로 연결시키는 것은 인과관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황석영씨가 몇 년 후 친북행위를 했다 해 이 노래를 부르지 말자는 주장은, 안익태 씨에게 친일 의혹이 있으니 애국가를 불러선 안 된다는 일부 좌파의 주장과 같이 잘못된 논거에 기초한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자칭 보수도 이런데 박근혜 정부만 광주를 다시 울리고 있다.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것이다. 우리가 가열차게 투쟁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민주 세력이여, 단결하라! 하늘에서 민주영령들이 울고 있다. 정의 앞에 친노가 어디 있고 비노가 어디 있느냐! 




 


 

 
 

 
5.18 정신을 계승한 6월 항쟁!

 

 

 
 
  아아, 광주여, 이 나라의 십자가여!
  민주 세력이여, 단결하라!

# 글은 각종 신문기사를 인용해 재집필했고, 사진은 다음 카페에서 캡쳐함.

[출처:코마(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282023)



원본 기사 보기: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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