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독창적 대륙간탄도미사일용 로켓연소시험 시찰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3/19 [11:4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3월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출력 신형 로켓엔진 시험 현지지도     ©인터넷 검색

 

 

▲ 2017년 3월 19일 북 언론이 공개한 신형로켓엔진 시험 장면,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 하였다.     © 자주시보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도 아래 서해 위성발사장(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장거리미사일 발사장)에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지난 시기의 발동기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식으로 새롭게 연구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비추력이란 추진제 1kg이 1초 동안에 소비될 때 발생하는 추력(kg×초)이며, 단위는 초로 나타낸다. 숫자가 클수록 더 효율이 좋은 엔진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엔진 연소시험 장면이 담긴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엔진과 시험장치의 모습은 작년 9월 20일 북한이 공개한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과 유사했다. 하지만 화염 색이 더 투명하고 더 세차게 직선으로 내리꽂히는 것이어서 사진으로만 봐도 훨씬 더 강력한 엔진으로 보였다.

 

▲ 2016.9.20일 북이 공개한 정지위성 운반용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 성공 장면

 

지난해 9월 북은 엔진 추진력이 80tf(톤포스: 80톤의 추력)로 측정됐고 연소 시간은 200초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진력 80tf의 엔진 4개를 묶어 ICBM 1단 추진체를 만들면 미국 본토까지 날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3월 19일 북 언론이 공개한 신형 대출력 로켓엔진 연소시험, 대륙간 탄도미사일용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9월 시험 때와 달리 보조로켓 엔지도 함께 작동되고 있다.     ©자주시보

 

▲ 2017년 3월 19일 북 김정은 위원장 뒤로 보이는 신형 로켓 엔진의 노즐이 독특하다. 작고 가는 양쪽 두개와 중앙에 큰 로켓이 있는데 중앙 로켓도 한 개가  아닐 수 있다고 판단된다.   어쨌든 러시아 등 다른 나라에 없는 독특한 형태인 것만은 분명하다.   © 자주시보

 

연합뉴스는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사진 속 엔진의 불기둥 주변에는 작은 불기둥 2개가 더 보였다. 북한이 작년 9월 연소시험을 했던 엔진에 보조엔진 몇 개를 붙여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는데 실제로는 가운데 주 로켓엔진 1개와 주변에 4개의 보조로켓엔진이 장착된 형태이거나 주 로켓 4개에 보조로켓이 장착된 것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눈에 보이는 방향의 가운데 불기둥이 실은 두 개의 주 로켓이거나 중앙에 한 개와 앞 뒤로 두개가 더 있는데 일직선 상에 놓이다 보니 보이기만 1개의 줄기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러시아의 RD-170 등 그 안전성이 입증된 로켓은 노즐 4개에 보조로켓을 장착한 형태이다. 러시아의 RD-180은 노즐이 2개이지만 이를 단독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몇개 묶어 위성을 쏘아올리는데 이용한다.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대부분 4개짜리 노즐 로켓을 이용한다.

 

물론 이번에 공개한 북의 로켓은 러시아의 것과는 다르다.

이번 시험 사진을 분석한 연합뉴스에서는 보조로켓이라고 하는 엔진이 보조라고 보기엔 매우 위력적인데 크기는 주 로켓에 비해 턱 없이 작은 것은 분명하다. 어쨌든 북은 독특한 형태의 주체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용 대출력로켓엔진을 개발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러시아의 노즐은 크로 바로바로 붙어 있는데 북의 로켓 노즐은 널직널직 떨어져 있다. 아마도 노즐이 작아서 넓게 떨어뜨릴 수 있는 것 같다. 작은게 같은 힘을 낸다면 이 작은 것이 훨씬 더 위력적이다. 더 가볍우면서도 연료분출 세기는 더 강할 것이기 때문이다.

 

▲ 미국의 군사 위성의 발사체 엔진은 러시아에서 수입한 RD-180이다. 이를 여러개 묶어서 이용한다.

 

▲ 러시아의 RD-170 로켓엔진     ©자주시보

 

▲ 북이 광명성4호 위성 발사 성공 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위성개발 현지지도 관련 동영상에서 공개한 북의 광명성로켓의 엔진 노즐     ©자주시보

 

▲ 2016년 4월 9일 북이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용 고출력로켓엔진 연소시험 성공 장면, 이 때도 양쪽에 보조로켓이 보였다.     ©자주시보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엔진 연소시험에서는 작년 9월 정지위성발사용 신형 로켓에 비해 불기둥 색이 더 선명해져 엔진 효율성이 커졌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액체연료가 좀더 효율이 나은 것으로 바뀌었을 수 있고 엔진 효율도 증가했을 수 있다"며 "이 경우 연료통이 작아지고 전체 길이를 줄여 이동식 발사 미사일로 만들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필자도 이번 엔진 시험은 구조보다는 로켓의 효율성 즉 비추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시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확실히 지난해 9월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용 로켓엔진보다 화염이 더욱 세차게 쭉 뻗어내렸으며 색깔도 더 투명하였다.

 

북이 ICBM 엔진 시험을 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은 작년 3월에는 '대출력 고체로케트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한 데 이어 4월에는 '새 형(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했다.

이 고체로켓이 북극성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올해 시험발사한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에 적용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4월에 진행한 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대출력 발동기는 화성 10호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적용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지난해 9월 공개한 로켓은 이후 위성을 쏘아 올릴 때 이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기에 19일 공개한 신형 대출력 로켓 엔진은 미국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 제작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북이 몇 달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엔진을 시험한 후 몇 달이 지나 그것을 장착한 미사일을 공개하였던 전례를 보면 북이 당장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존에 만들어 둔 화성 13호나 14호를 이용하면 바로 단행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만든 신형엔진을 이용한 로켓의 경우 몇 달 걸릴 것이 확실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광고
 
채머리에 턱건사제대로 못하는 111에게 주먹 17/03/19 [13:21] 수정 삭제
  개들이 아무리 짖어대도 자주적 대가 굳세고 신념이 강한 북은 미국을 반드시 굴복시키고야 평화로운 세상을 꾸려나갈것이다. 그때는 물론 111과 같은 버러지들을 깨끗이 쓸어버린 후가 되겠지!ㅋㅋㅋ
111죽이라 정의 17/03/21 [04:42] 수정 삭제
  옳다 그버러지죽어야디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