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통일이여
박학봉 시인
기사입력: 2017/05/15 [20:29]  최종편집: ⓒ 자주시보

 

 

통일이여

                             박학봉 

 

통일이여, 새로운 희망이어라

먹구름을 찢을 듯
하늘에 솟구치는
어제 분노의 함성은
오늘 또다시 하늘에서
더 세찬 우레가 되어
천지를 울리는 절규로
이 땅 쌓인 <적폐>를
하나하나 들어내고 있구나
한 평의 땅도
쓰잘머리 없는 폐기물
적치장으로 놔둘 수 없다
속 타는 민심을 뒤집듯이
강바닥을 뒤집어엎으니
드러난 속살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썩어가는 민족의 젖 줄기 4대강
흘러가야 할 자유도 빼앗기고
적폐에서 흘러온 폐수로
숨조차 막혀
행복의 웃음소리마저 앗아 갔구나
쌓이고 쌓인 아홉 해 뼈아픈 고통
땅이 꺼지도록
몰아 내쉬는 숨소리
그리워 불러보는 부름이 아닌가
조국의 푸른 하늘아
5월 희망의 바람이여
바라볼수록
가까이 다가오는
티 없이 맑은 하늘아
위대한 5월의 승리에
얼었던 가슴 녹아내리고
진정 민주주의 꽃이 피려는가
새 시대를 비춰줄 햇살이여
촛불의 그림자는 없으니
촛불은 영원한 햇살이어라
태극기의 그림자를
짓밟는 자 들을 보아라
민족화합 평화통일의 장애물
어둠의 그림자 <보수>라 하니
보수라는 악마는 영혼이 없다
제삿밥도 얻어먹지 못해
개걸스럽게 남의 집 잔칫상에
붙어 얻어먹는
미국에 붙어사는 친미귀신
일본에 붙어사는 친일귀신
악귀의 명줄을 끊어
무덤으로 보내리
불어라 새로운 희망의 바람아
비굴한 한미동맹 날려 보내고
평등한 한미관계
명주바람 되어 불어라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군국주의 망령이 든 일본이
지저귀는 으름장도
동해바다로 날려 수장시켜라
5월에 부는 촛불바람이여
4년의 세월 꺼지지 않고
자신을 태우며 참고 참았으니
이제 온 힘을 다해 돌풍이 되어
사드를 태평양너머 보내고
전쟁의 먹장구름도 걷어내고
치욕의 한일위안부합의문
일본 땅으로 보내어라
남해바다 적폐청산 바람 불러와
세월호참사 진실규명을 흔들고 있구나
민중이 당당한 주인이 되는 나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 전면개정과
전시작전권 찾아와 자주국방 다지고
예속의 사슬에서 벗어나자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아부굴종으로 찌든 구걸외교
이제 그만하고 민족자존심과
민족의 힘을 믿고 4강 외교
<국가보안법> 폐지로
아름다운 인권의 꽃 활짝 피어라
촛불바람아
통일바람이 되어 불어라
우리가 언제
마음을 열고 진지한
대화를 해 봤는가
동족의 따듯한 정을 주었나
다정한 웃음을 던져 보았나
우리민족끼리 정겨운 손에
손잡고 철조망을 걷어치우자
통일의 이정표
꺾어진 6.15 깃대를 세워라
통일의 지름길
평화의 10.4 깃발을 휘날려라
한겨울 태풍에 쓰러진
평화의 벗 나무를 세워
사무친 그리운 정 풀어라
동족대결 역사 끝내고
민족의 문제
우리민족끼리 해결하자
<한반도핵무기>
우리가 주인 되어 풀어나가자
외세에 의해 갈라진 조국
통일로 가는 길
외세의 도움을 받으면
영원히 우리의 핏줄은 끊어지리라
우리 민족은 영원히 하나
민족분열 비극의 역사
분열고통 치욕의 역사
끝장을 내야 할
이 날을 기다렸다
광화문 평화의 광장에서 이뤄낸 역사
불타는 조국통일 열망을 안고
민족의 심장 멈추지 말아야 한다
개성으로 가는 길도 열리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도 열리고
마침내
평양을 가는 통일의 길도 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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