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형 탄도미사일의 기상천외한 발사방식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19 [02:1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14일 새벽 4시 58분 '화성-12' 발사되었다.<사진-인터넷> 
▲ 차량에서 분리한 화성-12형     © 자주시보

 

▲ 2017년 5월 14일 북이 전격 시험발사에 성공한 화성-12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     ©자주시보

 

지난 14일 북이 전격적으로 시험발사에 성공시켰다고 발표한 화성-12형의 그 엄청난 비추력과 상승속도는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최강이었다. 1단만으로 고도 2000km 이상 높이로 단번에 올려버렸다. 오직 북에만 있는 로켓이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발사방식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기상천외한 독창적 방식을 사용하였다.

 

바로 이동차량에서 미사일을 세우고 차와 발사대를 분리한 다음 차를 멀리 보낸 후에 발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차량에서 직접 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해서라는 옹색한 묻지마 폄하발언을 내놓기도 했는데 사실 이는 비용은 거의 들이지 않으면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혁명적 방식이다.

 

일단 화염으로 인한 차량의 피해를 아예 막을 수 있다. 한호석 소장은 본지 기고글을 통해 발사관 방식이 아닌 노출미사일을 차량에서 발사하게 되면 차량을 전면 보수를 하기 전에 다시 사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래서 돈을 들여 콜드런칭을 위한 발사관방식을 개발한 것이다. 그것이 발사관이 발사차량 가격보다는 적게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화성-12형은 분리 방식을 통해 비싼 돈을 들여 발사관을 적용하지 않고도 그 효과를 다 보게 했던 것이다.

 

또, 이렇게 분리 후 차량을 멀리 피신시키면 혹시 발사하다가 쓰러지거나 바로 꼬구라져 폭발해도 차량의 훼손을 막을 수 있다. 대부분 미사일은 발사 직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폭탄만이 아닌 가득찬 연료만 터져도 주변은 불바다를 피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차량과 병력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발사를 하게 되면 혹시 원점 타격을 당하더라도 병사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

 

분리하는 기술은 특별히 어려운 기술도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을 것이다. 그에 비해 효과는 이렇게 많다.

 

북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외국의 것을 참조는 하되 이제 모든 것을 뒤집어 보고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주체적 관점을 확고하게 내면화한 것 같다.

그래서 우주공간까지 올리려면 최소 3단은 필요하다는 서구의 고정관념에 역행하여 1단만으로 우주공간까지 올릴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화성-12형 로켓도 개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화성-12형은 그 자체도 무시무시하지만 이를 개발한 북 관점과 자세는 더욱 무섭다. 앞으로 전혀 보도 듣도 못한 무기체계를 계속 과시하게 할 자세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실전용으로 개발 배치한 핵심무기들이 다 그런 무기일지도 모른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에게는 끔찍한 일이다. 상대가 기상천외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뭔지 전혀 모른 상태라면 대결은 하나마나 최악의 결과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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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로 합중국 버지니아 주와 워싱턴디씨를 확 고려 17/05/19 [04:03] 수정 삭제
  날려버려야지. 거기에 사는 미국놈들 전부 몰살시키고 해골바가지 한 점 남겨놓지 말고 모조리 불태워버려야합니다
바로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정상인 17/05/19 [04:26] 수정 삭제
  군복무 때 미사일병으로 근무한 내 동료가 이번에 북한이 TEL과 미사일을 분리하고 발사하는 것을 보고 놀라와하고 너무 부러워 하기에 이 이유를 물었더니 미사일을 다루어 본 사람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분석을 문의하려 댔는데 벌써 해 놓으셨군요.
정말 그 예리한 분석과 열정에 탄복합니다.
여명을 밝히며 솟아오른 화성 12호는 정의와 평화의 전도사로 세계사에 기록될 것이다 선지자 17/05/19 [05:42] 수정 삭제
  조선이 쏘아올린 화성 12호는 정의와 평화의 전도사로 세계사에 기록될 것이며 그곳은 유네스코 기념 명소로 등재되어 평화의 사도들이 즐겨 찾는 성지1호가 될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개천에서 승천하는 용도 있을 것이며 백두산천지에서 솟구쳐 오르는 눈부신 백룡의 묘기도 기대 된다
주체탄은 독자적인 발사체계에서 쏜다 자주통일 17/05/19 [10:20] 수정 삭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성-12형을 주체탄이라 불렀다. 화성-10은 주체탄이라고 부르지 않았는데, 왜 화성-12형은 주체탄이라고 불렀나? 그것은 화성-12형이 화성-10과 다르게 모든 면에서 조선식으로 설계된 중장거리 탄토미사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발사방식도 조선식으로 개조된 거다. 자행발사대차에서 발사판을 분리시키는 방식이야말로 중국이나 러시아가 생각하지 못한 조선의 독특한 방식이다. 참 놀랍다. 탄도미사일설계에서 교조주의를 완전히 퇴치하고 조선식으로, 독창적으로 개발한 주체탄이다. 주체탄을 완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인 조선의 미사일설계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조선아, 승리의 영광을 그대의 품에 안으시라! 그리고 전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경탄과 찬사를 받으시라!
기상천외한방법은 아닙니다. 릭박사님 17/05/19 [10:24] 수정 삭제
  미사일을 발사할때 쓰는 그냥 받침대입니다. 로켓을 지면으로 부터 띄워서 그사이로 exhaust plume이 사방으로 잘 퍼저서 발사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것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2차대전 v-2로켓때부터 쓰인 물건으로 혁신적인 것하고는 거리가 있지요. 오히려 미사일을 2000km이상 수직에 가깝게 쏘아올리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역사상 유래가 없는 발사에 세계의 rocket scientist 들은 눈이 커졌을 것이지요.그리고 전문가 평을 참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에는 단한명도 전문가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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