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미, 북의 핵미사일 능력 폄하, 여론몰이로 진실 가리려는 듯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9/01 [00:15]

미, 북의 핵미사일 능력 폄하, 여론몰이로 진실 가리려는 듯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7/09/01 [00:15]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그간 북미대화로 돈만 퍼주고 얻은 것이 없다며 노골적으로 북과 대화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여러 당국에서도 더욱 강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의 괌 포위사격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어가고 있다.     © 자주시보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군 '서열 2위 격인 폴 셀바 합동참모본부 차장(공군 대장)이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이 미국을 사정거리에 두는 미사일을 만들 능력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핵무기를 싣고 미국을 정확하게 조준해 타격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갖췄다는 점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이 미국 타격용 핵탄두 ICBM을 완성하려면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는 유도 및 안정화 체계를 갖춰야 하고, 대기권 재진입체가 필요하며, 먼 거리를 비행하기에 충분히 작고 안정적인 핵탄두를 개해야 하는데 그 능력을 북이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아직은 임박한 위협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앤서니 코즈먼 연구원도 "미사일 추진체와 재진입체를 시험한다는 것은 실제 운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게 되기까지 먼 길이 남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그프리드 헤커 전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장도 "평양이 핵탄두 미사일로 미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기까지 몇 년 더 걸릴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북을 방문하여 추출한 프루토늄 샘플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바 있고 북의 농축우라늄 시설을 방문하였을 때는 방대한 첨단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모습에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다며 북의 핵능력은 임박한 위협이라고, 당장 협상을 시작하여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던 미국 최고의 핵과학자이다. 

 

그리고 미국 CIA, 국방정보국 등에서 작성한 북의 유도조종기술은 물론 재돌입체 기술과 핵무기 소형화 기술에 성공했다는 내부 평가 보고서가 얼마 전 미국 언론에 대서특필 된 상황이다.

가장 북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또 많이 알고 있는 핵심 정보기관의 평가가 나온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런 반대 의견이 나온다는 것은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5249)

 

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미국의 전문가들까지 갑자기 북의 핵무장력을 당장 임박한 위험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선 이유는 여론몰이로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는 주변국을 안심시키자는 의도 때문일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 일본 열도를 넘어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단행한 것은 괌 포위사격은 물론 미국 본토 포위사격도 멀지 않은 시기에 단행할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그래서 주변국 안심은 더욱 절박한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북이 괌 포위사격을 하건 뭘 하건 실패로 몰아가는 여론몰이를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차원에서 이런 전문가들의 이상한 견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만약 미국의 핵우산이 북의 핵미사일에 걸레조각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 증명되면 미국의 군사패권은 무너진다. 군사패권이 무너지면 미국의 경제패권도 당연이 파산을 면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북과 휴전 즉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상태, 실질적 전쟁 상태에 처해있는 미국은 언제든 이북의 핵공격에 멸망할 수도 있음이 증명되어 안보리스크, 즉 안보위험이 매우 높은 나라로 되어 국제적인 투자와 교류마저 위축될 염려도 없지 않다.

 

물론 북은 괌 포위사격을 단행할 경우 생중계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 등 미국이 아무리 여론몰이로 호도하려고 해도 진실을 가릴 수 없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미국의 여론몰이가 과연 성공할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일본 등도 자체 정찰위성들을 잘 갖추고 있어 미국의 여론몰이에 그저 끌려가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이 북의 계속되는 핵억제력 과시에 대해 여러모로 대비책을 세워가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해보인다. 이는 미국은 여전히 북과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에 응할 뜻이 없다는 증거다. 따라서 북도 연이어 대미 압박 공세를 펴나갈 우려가 높다. 

 

앞으로도 북미대결전은 더욱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한반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정세분석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