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순회 음악무용종합공연은 또다른 수소탄시험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10/08 [23:3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9월 28일 북 중앙텔레비젼 보도에서 소개한 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왕재산예술단 음악무용종합공연  

 

9월 28일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에서 소개한 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왕재산예술단 음악무용종합공연 함흥시 공연모습을 모 인터넷TV를 통해 보니 북 언론이 평양, 강원도, 함흥을 이어가며 순회공연을 할 때마다 자세히 보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공연이 수소탄급 감동을 주민들에게 안겨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였다.

 

지금 미국은 동맹국을 총 동원하여 북에 온갖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시베리아 동장군도 울고 갈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다. 북도 이에 맞서 판가리 결사전의 심정으로 자주의 길을 개척해가고 있는데 이 순회공연에 그 동장군을 녹여버리는 수소폭탄급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공연 내용이 모두 정치적인 것들로, 사회주의이상사회 건설을 위한 지도자와 북 주민들의 일심단결과 미국의 제재와 압박에 맞선 결전의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공연을 본 남녀노소 누구나 큰 감명을 표하고 있었다.  

공연의 보는 북 주민들의 표정, 공연 후 주민들의 대담을 들어보면 이것이 조금도 과장이 아님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017년 9월 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왕재산예술단이 음악무용종합공연, 특히 단숨에 음악에 맞추어 화성-14성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오르자 보고 있던 주민들이 모두 벌떡 일어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터트렸다.     

 

특히 '단숨에' 음악에 맞추어 배경화면에서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오르자 보고 있던 주민들이 모두 벌떡 일어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터트렸다.

수소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성공시켰다고 미국이 제재를 가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자 북 주민들이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불만스러워한다는 반북보수언론들의 보도와는 정반대로 그것이 오히려 북 주민들의 신심을 더 높여주어 자강력을 더 강하게 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공연은 각 지역마다 내용을 조금씩 달리 했는데 원산에서는 자력갱생의 정신, 자강력 제일주의를 핵심으로하는 강원도정신과 '바다만풍년가'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주의이상사회 건설과 같은 내용을 첨가했다면 공업도시 함흥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력갱생, 자강력 강화를 위해 공장 현지지도를 쉼없이 진행했던 내용을 넣었다.

그 지도자들의 현지지도 이야기가 나오자 관객들의 손수건과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 2017년 함흥 음악무용종합공연에서 북 지도자들의 현지지도 내용이 나오자 객석은 눈물의 바다가 되었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모란봉악단의 공연에만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공훈국가합창단의 노래, 왕재산예술단의 춤 공연에도 사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소설이나 영화가 구체적인 운명개척 방도를 알려주는 인생의 교과서라면 직관적이고 선동적인 시나 음악, 무용 등 연행예술은 사람들을 격동으로 불러일으켜 바로 행동으로 나서게 해주는 각성제이다. 

북은 지금 미국과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판가리 대결전을 펴고 있다. 경제봉쇄를 자강력으로 이겨내느냐 굴복하느냐의 싸움이 이미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 공연이 그 싸움에 뛰어든 북 주민들의 심장을 더욱 격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 2017년 함흥 음악무용종합공연 

  

▲ 2017 함흥 음악무용종합공연  

 

 공연이 끝난 후 준비해온 꽃다발을 예술인들에게 안겨주는 주민들의 모습, 공연 후 언론과 대담하면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북 주민들 모습을 보니 이번 순회공연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 2017년 함흥 음악무용종합공연을 진행한 공연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학예술이 어떤 위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형식의 모란봉악단을 만드는 데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북의 보도가 있었는데 이번엔 음악과 무용까지 결합시켜 그 감동을 더하고 있었다. 

 

공연을 본 한 주민은 "높은 수준의 (예술인들이 출연한)공연이지만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정말 화선식으로 정말 이들의 창작, 창조기풍에 머리가 숙여집니다."라며 예술인들의 혁명적인 공연 자세를 높이 평가하였다.

국보급 예술인들이지만 조금도 자만하지 않고 매회 최선을 다해가고 있음을 짐작케하는 대담이었다.

 

보도영상에서 소개한 공연장도 분수가 솟구치고 기둥과 벽을 회백색 대리석으로 마감하여 매우 고급스럽고 우아했다.

평양만이 아니라 각 지방까지 건축혁명이 불고 있다는 해외동포들의 전언이 빈말이 아닌 듯했다.

 

핵미사일을 개발하면 군사비를 십분의 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국방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북은 그 돈을 경제와 주민생활 향상에 투자하고 있다. 그런 돈으로 이런 예술단체를 꾸리고 공연장을 지어 더욱 북 주민들을 하나로 모아내는 선순환을 이루어내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사회주의가 망했던 나라들은 하나 같이 문학예술부터 망했다. 국민들이 관에서 창조한 문학예술을 멀리했던 것이다. 그 틈을 서구의 문화가 파고들어가 정신부터 와해시켰다. 

하지만 북은 지금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경제가 발전하고 기술이 좋아질수록 북의 문학예술은 더 위력을 더해가고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 것 같다. 

 

사실 북이 사상적 거미줄을 친다거나 지저분한 서구 문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검색을 강화한다거나 하는 부분을 강조해왔는데 그것보다는 북의 문학예술이 대중 속에서 살아 숨쉬게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이 면이 정말 무서운 것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이 북을 제재와 압박으로 굴복시키겠다고 하고 있지만 그렇게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님은 이번 순회공연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미국은 북과의 대결전을 끝내기 위해서는 이제 전쟁 카드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오늘도 미국의 백악관 대변인이 대북선제타격은 전혀 예고없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도 이제는 어느 정도 상황파악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우리 정부 당국이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정세 변화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어떻게든지 전쟁을 막을 방법을 백방으로 강구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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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가지 서민34 17/10/09 [09:45] 수정 삭제
  현 미지도부의 꼴을보면 조만간 깨질듯..1.트럼프자신이 황망하여 그저 그날그날 그것도 혼자 빵꾸때우는 지도력(북핵,이란,러샤,중국등)만 보이고 있어 실수, 탄핵가능성이 크고 2.미국이 속아 손해많이봤다며 다시 챙긴다는 탐욕정책으로 일관하며 3.태풍,흑백차별이나 네바다 학살사건에 진지함없이 손가락만 치켜올리는 똥폼포풀리즘으로 머잖아 졸라 코피터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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