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핵 압박→대화 전환 입구 찾기 어렵다”
동북아평화협력 외교 방미단 의원들 만나 "대화 기조 전환 어려움" 토로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7/10/12 [00:04]  최종편집: ⓒ 자주시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여야 의원들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에서 대화 ‘입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단 소속 정동영 의원(단장)을 비롯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석현ㆍ김두관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각 당의 의견을 모아 한반도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동영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쌍궤병행(雙軌竝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문 대통령도 이러한 원칙에 공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쌍궤병행이 ‘출구’의 의미라는데 동의하지만 (대화 국면을 위한) 입구로 들어가는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5부요인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도 “안보 상황이 어려운 것은 외부에서 안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인데, 안보위기에 대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난 의원단은 지난 1~7일 미국에서 국무부 인사 등 30여 명을 만나 북핵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돌아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의원단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미 간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공조와 미국의 적극적 역할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며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온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이때 추석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회 차원의 초당적 외교를 펼쳐주셔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화 중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정동영 의원은 “미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내야 하고,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자 문 대통령이 경청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공화당 의원들마저 평화를 해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언사를 비판한다는데 한국 정부도 자제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의 의견도 관심있게 들었다고 한다.


이석현 의원은 “미국에서 30여 명을 만났지만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며 “(이달 중 방미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부질없이 미국에 전술핵을 구걸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협상 전략에 불리한 빌미를 제공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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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대화하고 싶으면 포탄이나 미사일을 맞더라도 철책 통문을 열고 북한으로 가야지. 철책 통과 17/10/12 [18:04] 수정 삭제
  그런 사람이 조국을 지키려는 애국자고 대통령이든 나라의 관리가 될 자격이 있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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