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나진항 이용 석탄수출 극대화 합의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11/15 [13:1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러, 평양서 나진-하산 경제협력 방안 논의, 가운데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 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쳐

 

15일 연합뉴스와 북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에 따르면 평양에서 김윤혁 북 철도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만나 나진항을 통한 러시아산 석탄 반출과 관련해 양국 사이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나진항을 통한 석탄수출양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반 문제점 해결방법을 함께 찾았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러시아는 석탄을 나진항까지 철도로 가져간 다음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선적하여 세계 곳곳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은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들어 이 방식의 수출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자국의 석탄을 북의 항구를 이용하여 수출하는 것으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며 중단할 뜻이 없음을 밝혀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양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북과 함께 모색한 것이다.

미국의 대대적인 대북 제재국면에서도 북러 사이의 교류협력사업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아가 석탄 물동량 처리 극대화 방안을 논의하여 해결방법을 찾았다고 발표한 것을 보니 북의 나진항을 이용한 질좋고 저렴한 러시아의 석탄을 원하는 곳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남녘의 화력발전소나 포스코도 이 러시아의 석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장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는 길이 바로 러시아 석탄을 나진항에서 배에 선적하여 가져오는 것임은 시범도입 등을 통해 이미 검증되었다.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이 러시아의 저렴한 석탄을 이용하여 철강을 뽑고 전기를 생산한다면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

미국의 대북제재에 동참하느라 나라의 수출경쟁력이 위기에 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사실 남북경협이 아니면 우리 기업들이 맹추격하는 중국 기업들을 당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문재인 정부의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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