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의원들, 트럼프 대통령 발언 북과의 핵 전쟁 위협한다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1/04 [10:3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     © 자주시보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단추’ 발언에 맞대응한 것과 관련해, 일부 미국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 단추’ 발언이 북과의 핵 전쟁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마키 의원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대통령 업무상 과실”이라 표현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위해 평화적으로 협상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위기를 고조시키고 외교를 시도할 신선한 기회를 낭비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말 전쟁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협에 대해, 헐벗고 굶주리는 북 정권의 누구라도 그에게 알려달라며 “나도 핵 버튼을 갖고 있고 훨씬 크고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엥겔 의원은 3일(현지시간)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반도의 위기는 극도로 중대하지만 핵 무기에 대한 결투는 핵 재앙이나 재래식 전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이 북의 핵 야망을 둘러싼 외교 관여를 더욱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남북 대화 제안을) 보충하거나 이끌기 위한 미국과 중국, 북 사이 외교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에 따르면 짐 하임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1학년 학생들이 놀이 중에 공격적으로 자기 가슴을 치는 사람이 사실 가장 약한 것"이라며 트럼프의 힘의 과시를 조롱했다. 벤 카딘 의원도 트럼프의 트윗이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 입장을 표명한 이후 남측은 9일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으며, 이어 판문점 연락채널이 23개월 만에 복원되었다.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의 진전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대북제재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칫 평창올림픽 성사에 찬물을 끼얹고, 이후 남북관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최소한이라도 올림픽 정신에 입각하여 평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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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자질 없는 대통령 뽑아 놓고 매번 세상 만인의 비웃음을 받으며 살고 있구먼. 111은 구더기 밥 18/01/04 [11:30] 수정 삭제
  이런 짓거리를 봉숭아 학당에서 연출했으면 웃고 말 일이지만 현실 정치에서 하면 초등 정치수준에, 정치 후진국, 테러 국가는 물론 몰상식한 국민으로 낙인 찍히지. 저승사자 뮬러 특검이 속도를 좀 높여 빨리 탄핵하도록 해야 할 텐데... 미국인들은 시민 의식이 낮아 대도시에서 시위도 안 하지? 하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총 맞아 뒈지는 사람이 즐비하니 누가 나서려 하겠냐?
트럼프가 ㅋㅋㅋ 18/01/04 [15:36] 수정 삭제
  찌질한 놈이란거다. 찌질한 놈과 대화하려니 피곤하고 말도 안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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