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평창올림픽 기간 연합훈련 연기 합의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1/05 [03:5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6월 30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에 굳은 악수를 하고 있다. 

 

5일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여분 동안 전화통화에서 대북 공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과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본지에서 예상했던 그대로이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7379)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이 더는 도발하지 않을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할 뜻을 밝혀주시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흥행에 성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저를 대신해 그렇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다"며 "올림픽 기간에 군사훈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셔도 된다"고 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9일부터 시작되는 평창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 동안 일정이 겹치는 미-한 '키 리졸브 연습'은 북의 추가 도발이 없는 한 연기가 확정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북한 간 고위급 회담 개최 움직임과 관련해 "대화는 좋은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미국의소리는 전했다.

 

▲ 2018년 1월 4일 강경화 외무장관과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가운데),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왼쪽)의 접견 

 

5일 미국의소리 또 다른 보도에서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도 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평창겨울올림픽이 평화의 제전이 되도록 미국 측이 선수단과 고위 대표단 파견뿐만 아니라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원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내퍼 대사대리는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한 한국 측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화답했으며 브룩스 사령관도 "새해에도 한-미 동맹이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여러 도전 과제를 함께 헤쳐나가면서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 미국은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꼴을 부린 바 있는데 미국의 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이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적극 돕겠다고 한 것이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접견 모두발언에서 남북대화가 북 핵 문제와 분리돼 진행될 수 없다는 게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는 굳건하게 유지하는 속에서 남북관계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한 것이다.

북의 입장에서는 결코 듣기 좋은 말은 아닐 것이다. 다만 미국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일단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인 3월까지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천명했기 때문에 북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TV조선 '강적들'이란 프로에서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이 3개월 안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여러 토론자들이 앞다투어 내놓은 바 있다.  바로 CIA에서 2018년 3월이면 북의 미 본토타격핵무기가 완성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백악관에 전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 때문이었다.

 

특히 올 3월은 미국 CIA에서 북이 미국 본토를 직격할 수 있는 수소탄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완성할 수 있는 시간으로 예측한 달이어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북의 핵무장력을 무력화하려면 3월 전에 승부를 봐야한다는 말들이 미국 간부들 속에서 언급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측의 보수 수구언론들은 2018년 3월 전에 미국이 북을 선제타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참 떠들었었다.

 

그런데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아예 연례적으로 진행하던 키리졸브-독수리한미합동훈련 자체가 연기되었으니 3월 이전의 선제타격은 물건너 간 셈이다.

바로 이점 때문에 올해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연기가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큰 것이다. 북의 수백키로톤에 이르는 초강력 수소탄 시험과 미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 직후에 내린 한미합동군사훈련 연기결정은 특별한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특히 북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시험에 성공한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대량생산 실전배치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지금도 차곡차고 지하 격납고에 핵무기들이 쌓여가고 있을 것이다. 

미국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어떻게든지 막아야 하고, 실제로 막고 싶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왔다. 초강력 대북제재는 지금도 가하고 있고 항공모함을 3척이나 한꺼번에 끌고오고 1:100으로 싸워 모조리 격추했다는 F-22랩터 스텔스 전폭기에 B-2스텔스 폭격기까지 총동원하여 북을 압박해보기도 했지만 북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중국을 통해 특사를 보내보기도 했고 직접 북과 접촉하여 대화도 해 보았지만 북은 이미 만든 핵폐기는 있을 수 없다며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고 있다.

 

남은 것은 전쟁 아니면 북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북과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대화뿐이다.

미국은 현재 북과 전쟁상태에 놓여있다. 정전 즉, 잠시 전쟁을 쉬고 있을 뿐이다. 그런 북이 미국인들을한 순간에 전멸시킬 수 있는 수소탄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에 미국은 그런 불안한정전상태를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북미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미국은 이제 북이 더 핵무장력을 강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장 북과 대화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바로 그런 북미대화로 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쥑일놈들많지 ~ 18/01/05 [08:47]
궁민들을 바보천치로만들고 우민화한 쓰레기역적 도적놈들집단인 언론의탈을쓴놈들 이놈들은 관용과용서없이 모조리척살해야 궁민들한테저지른 못된 범죄행위에대한 단죄가될것이다 일제36년 양키73년간 궁민들을 속이고 왜곡하고 사기구라쳐온게 권력이지만 그런 범죄권력과 결탁을해 궁민들을 속이고 기만한죄는 죽여없애는단죄가 이치에맞는것이라는걸 프랑스 드골장군이보여?다 우리도 그와같은 쳐단은꼭해야할것이다 수정 삭제
김삿갓 18/01/05 [17:50]
올림픽 끝나도 연합훈련 이제 안한다....아니 못한다....정으니가 미국에 전쟁연습 끝내도록 이유와 명분을 준것이다.... 평화협정,미군철수 민족통일이 이어지고 70년 해먹던 남한내 친일파 후손 매국부폐세력....한국 탈출 봇물을 이루겠지... 수정 삭제
ㅋㅋㅋ 18/01/05 [19:03]
과연 선제타격이 없을까? 보수언론이 떠들던 3월 전쟁설이 수면아래로 가라앉는다? 그래도 북핵의 icbm 실전배치 디데이는 진행중이야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xx들이 있는것 같은데 평창올림픽이 일어나든 말든 상관없이 북폭은 무조건 단행하고 여기있는 한국인들은 다 죽어 ㅋㅋㅋ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1/06 [20:58]
김삿갓 님은 정으니라 부르지 말고 북한 지도자나 김정은 위원장 등으로 표현하면 보는 북한 사람 입장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자주시보에서 북한을 지지하며 반미 하시는 분은 북한 지도자 호칭에 특히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트럼프니 드럼통이니 도라무깡이라 불러도 아무도 기분 나빠 하지 않습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