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이음>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 신년특강
황선 평화이음 남북교류협력위원장 신년 인터뷰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1/08 [17:1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황선 평화이음 남북교류협력위원장이 2017년 12월 8일 개소식을 진행하고 "평화이음의 가장 큰 사업은 통일교육사업이다. 통일논의가 1960-70년대만큼도 안 되고 있다"며“2018년에는 사회 곳곳에서 통일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 자주시보

 

북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으며, 이에 우리 정부는 적극적으로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제안했구요. 현재는 23개월 만에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되고 내일(9일) 남북 고위급회담 전원회의가 오전 10시(우리 시간)에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진행됩니다. 이후 남북관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본지에서도 남북 간 민간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선 평화이음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봤습니다.   

 

◆ 우선 평화이음은 어떤 단체인지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황선 위원장] 평화이음은 남북 동질성 회복으로 평화통일에 이바지하고자 만든 서울시 산하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1년 넘는 준비기간을 가지면서 지난해 9월 정식 등록절차를 마쳤습니다. 우선 통일을 긍정하고 낙관하기 위해 남과 북이 서로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통일교육에 주된 관심을 돌리고 교육사업 뿐 아니라 예견되는 교류협력의 장도 미래세대 통일의 주역을 키우는 것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각계각층의 남북 교류사업, 동포연대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성사시켜 통일 오작교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지금 평화이음에서 맡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황선 위원장] 남북교류협력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후 총회와 이사회 등의 인준과정을 통해 공동이사로 활동도 결심하고 있습니다. 

 

제가 남북문제에 관심을 갖고 뛰어든 것도 98년 대학생 대표로 방북을 하면서 부터였습니다. 그 당시 제가 했던 주된 일이 남북대학자매결연사업 및 역사유적 답사와 공동학술제 개최 등 남북 대학생 간 자주교류사업의 단초를 마련하는 일이었던 것 만큼, 정세에 부합하는 다양한 남북자주교류사업을 구상하고 뜻 있는 분들을 찾아 주체로 세우고 함께 실현해 나가고 싶습니다.

 

◆ 2018년 들어서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요즈음 뉴스에는 기쁜 소식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남북관계에서 기대이상의 속도를 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황선 위원장] 한반도 문제 유관 국가들의 위상 변화가 불가피한 지난해를 보내며, 2018년에 많은 일이 예견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빨리 이렇게 높은 수준의 변화가 시작된 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매우 고맙고 기쁜 일입니다.

 

마침, 평화이음이 지난해 창립되고 등록까지 마무리 되어, 국면에 맞춰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 저희도 기대가 큽니다. 2018년 구상하고 있는 사업 중 몇 가지만 소개해주세요.

 

[황선 위원장] 크게는 교육 사업과 남북 자주교류 사업 두 방향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육사업은 청년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인재육성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8개월에 걸쳐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된 내용은 남북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비교분석을 담은 강연과 그 극복방안을 모색해 보는 조별 토론, 학술제 등을 통한 발표로 이루어져 있고, 전 과정에 참가한 청년들은 이후 남북대학생 캠프 등 교류사업 참가비 지원 등과 연계할 생각입니다.

 

남북교류협력 사업은 기존의 인도적 지원 사업에서 벗어나,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낙관을 확신할 수 있는 내용과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가 직접 촬영한 2017년 마식령 스키장 입구 모습. <사진-주권방송, 진천규 기자>     

 

▲ 북 강원도 원산시 송도원 해수욕장 위쪽에 자리잡은 송도원국제소년단 야영소, 여학생 숙소에 신데렐라 벽화가 그려져 있다. <사진-진천규 기자>     

 

청년학생들과 함께 ‘남북 청년학생 마식령스키캠프’, 남북 어린이 청소년들이 만나는 송도원소년야영소에서의 통일캠프, 통일시대를 여는 남북 엄마들의 상봉모임 및 평양산원과 애육원  방문, 평양국제영화제 관람단 등 대중적이고 부담 없고 다양한 교류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4월 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 70돌을 맞아 그 정치적 의의를 돌아보고 공유하는 행사들을 여타 단체와 함께 추진해 보려 합니다.

 

당면해서는 1월 14일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님을 모시고 최근의 북녘모습 등을 보고 올 해 통일정세를 전망해 보는 자리를 신년특강으로 마련했습니다. 

 

▲ 평화이음 신년특강. <사진-평화이음>     

 

▲ 2000년 1차 정상회담 당시 공동기자단 중 사진기자로 방북해 두 분 정상이 6.15공동선언에 합의하고 공표한 후 손을 들어 만세하는 장면을 찍은 기자가 바로 진천규 기자입니다. <사진-다큐창작소>     


◆ 오는 14일(일) 신년특강부터 상당히 호기심이 입니다. 진천규 기자 특강이던데 우선 진천규 기자가 누구인지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선 위원장] 진천규 기자님은 2000년 1차 정상회담 당시 공동기자단 중 사진기자로 방북해 두 분 정상이 6.15공동선언에 합의하고 공표한 후 손을 들어 만세하는 장면을 찍은 바로 그 기자입니다. 그 기자님이 지난 10월과 11월 17년 만에 방북을 하게 되어 20일이 넘게 평양과 원산, 마식령 등지를 둘러보고 많은 사진을 찍어오셨는데, 남북관계가 파탄 나고 북에 대한 제재압력이 계속되던 지난 9년 동안 변화한 북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오셨습니다.

 

◆ 얼마 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도 출연하셨던데 북의 변화된 모습에 놀랐습니다. 평화이음에서 준비한 이번 신년특강도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자리가 됐으면 하는지요? 

 

[황선 위원장] 개인적으로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통일토크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방북인사를 모시고 통일대담의 자리를 가지게 되어 만감이 교차합니다. 

 

핵 경제 병진노선을 천명하고 그 방향에서 발전을 다그쳐온 북녘의 현실을 바로보고 그에 입각한 대북정책, 통일정책을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이 2018년1월 1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강하게 천명하고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실시 되면서 고위급회담 등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평창 이후를 전망하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평양시민 김련희 선생님도 대담 중 함께 모셔서 북의 주민들에게 신년사가 갖는 의미와 그의 관철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올 해 신년사를 보고 북 주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려 합니다. 

 

김련희 선생님이 기억하는 2010년까지의 평양과 진천규 기자님이 담아 온 오늘의 평양과 어떤 차이가 있고 그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2018년 평화이음의 포부와 자주시보 독자들에게 새해인사 부탁드립니다.   

 

[황선 위원장] 언제나 나라의 주권문제와 통일에 지극한 관심을 갖고 계신 자주시보 독자들께 유독 기쁜 새해맞이가 되고 있을 듯 합니다. 

 

저희 평화이음도 어떻게 하면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작은 보탬이라도 될까 늘 고민하며, 사업을 기안하고 집행하겠습니다. 특히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겠고, 통일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분들이 무엇이라도 하고자 한다면 그 일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길을 찾는 벗이자 친절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족전체에게도 독자들 개인에게도 경사가 끊이지 않는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함께 만드는 통일세상 평화이음’에서 활동하고 계신 황선 남북교류협력위원장을 만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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