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올림픽에 펜스가 앉을 자리는 없다!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14:3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월 8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펜스방한 관련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방해말고, 대화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미 펜스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고자 한국으로 들어오는 8일 각계에서 펜스 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행동들이 이어졌다.

 

먼저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8일 오전 11시 미 대사관이 보이는 광화문 광장에서 ‘방해 말고 대화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백기완 선생을 비롯해서 민가협 어머님들, 통일, 시민단체 회원들 각계 단체 회원 40여 명이 넘게 참여했다.

 

▲ 백기완 선생은 기자회견에서 "이 땅에 전쟁도발 음모를 자행하는 트럼프 정권의 하수인 펜스의 방한을 막아야 한다."고 격정적으로 연설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먼저 백기완 선생은 “평화올림픽 트럼프 방해하고 아베가 딴지를 걸고 있다고 해서 한마디 하러 왔다. 미국의 트럼프의 졸개 펜스, 그리고 아베가 우리나라 평화잔치에 왜 오는가? 왜 오냐고? 전 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국제연합 회원국 여러분, 모두 나서서 이 땅에 전쟁도발 음모를 자행하는 트럼프 정권의 하수인 못 오게 하고, 아베도 못 오게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나서서 당장 못 오게 해야 한다.”고 호통을 쳤다.

 

▲ 8일 11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펜스 방한 관련 기자회견에 통일, 시민단체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이어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기자회견 여는 말을 했다.

한충목 상임대표는 “지난해 남북관계, 한반도 문제 얼마나 엄혹했는가. 그러나 북의 신년사 이후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기운이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때 수구 보수 세력들이 나서서 서울, 묵호항, 평창, 강릉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 평창올림픽이 중단되더라도 그들은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그들이 난동을 부릴 수 있는 것은 그 배후에 미국이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한미일 합동군사훈련 전개하겠다고, 코피 전략이라는 전쟁을 수행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과연 평창 평화올림픽을 축하하러 온 사절이 맞는가! 미국이 우리들의 우방이라면 평창올림픽이 화해로 평화가 나가는데 기여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펜스는 올 필요가 없다. 아베 올 필요 없다. 경고한다. 남과 북 우리 민족이 단결하고 공조해서 한반도 화해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재를 뿌리고 고춧가루 뿌리는 미국과 일본은 필요없다.”고 힘찬 연설을 했다.         

 

▲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에회장은 "우리 평화의 적 미국와 일본은 이 땅에 절대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연설했다.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고대에는 전쟁을 중단하면서까지 올림픽을 했다. 평화의 정신이다. 평화올림픽에 재를 뿌리고 있는 가장 흉악한 일본과 미국이 온다고 한다. 절대로 와서는 안된다. 이들은 한반도 모든 악의 근원이다.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화해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북에 대해 제재 압박을 가해야 한다.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지금도 한반도에 핵 전략자산을 배치했다. 우리 평화의 적, 미국과 일본 이 땅에 절대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절절하게 연설했다.

 

▲ 김창한 민중당 상임공동대표는 "평화 올림픽에 펜스는 앉을 자리가 없다."고 미국의 대북정책을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이어 민중당의 김창한 상임공동대표가 발언을 했다.

김창한 상임공동대표는 “미국은 축하의 사절인가, 죽음의 사절인가. 잔치상을 뒤엎으려 한다면 당장 퇴각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펜스 부통령은 진정으로 올림픽의 미 대표단 단장이라면 평창올림픽이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구현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오롯이 구현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개최국인 대한민국에 힘을 보태는 것은 상식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전략적 인내를 끝났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으로 방한을 한다고 한다. 평화올림픽 남북화해 올림픽에 대한민국을 무시해도 유분수 아닌가! 특히 아베총리와 공동담화문에서 ‘최대한의 대북압박을 하겠다.’며 남북화해와 평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런 펜스 부통령의 모습은 성조기를 흔들면서 북측의 손님들에게 망동을 일삼는 사람들과 같아 보인다. 평화를 깨고 대결을 조장하는 펜스 부통령이 앉을 자리는 없다. 당장 돌아가라!”며 펜스 부통령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그리고 최근 끝난 민주노총 선거에서 당선된 엄미경 부위원장이 나와 연설을 했다. 

엄미경 부위원장은 “펜스 미 부통령은 한반도 위기를 증폭시키는 발언과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 노동자들은 이런 미국의 도발적인 전쟁을 일으키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 평창에 오지 않겠다던 아베도 평창에 오겠다고 말을 바꾸면서 한반도 전쟁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우리 노동자들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평창 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 2월 8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펜스 부통령 방한관련 기자회견 '방해말고 대화하라!'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이래경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가 마지막으로 발언을 했다.

이래경 공동대표는 “미국이 군사우선주의를 포기하고 상호주의, 협력주의, 평화주의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한반도 평화를 있을 수 없다. 미국 압박말고 대화를 전쟁말고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미국을 규탄했다. 

 

최나영 민중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높아지고 있는 민족의 화해 분위기에 미국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올림픽에 초청을 받았으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축하하러 와야 하며, 여러 첨예한 사안들에 대한 언급은 삼가야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겠는가!”하면서 “모처럼 찾아온 평화와 대화 흐름을 깨고, 대결과 전쟁의 흐름으로 돌아가 우리 민족을 상시적 긴장상태로 다시 몰아넣겠다는 것인다.”라고 펜스 미 부통령과 아베 총리의 방한 의도에 대해서 의심을 표시했다.

 

기자회견문에서 “펜스와 아베는 올림픽과 이를 계기로 한 우리 민족의 화해 흐름을 방해하지 말며, 핵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월 8일 펜스부통령 방한관련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방해말고 대화하라!'에서 참가자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청년당 창당준비위원회가 8일 오전 10시, 펜스부통령의 입국금지요청 기자회견을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진행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한편, 청년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는 펜스 부통령의 입국금지를 요청했다. 

 

청년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 사무소 앞에서 회견을 갖고 “전쟁올림픽 부추기는 미국 펜스 부통령 입국금지요청서”라는 제목의 서한을 제출했다.

 

회견에서 청년당 김수근 공동대표는 “펜스 미 부통령은 도를 넘는 대북 대결적 행보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로운 개최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남북 평화의 잔치상에 재를 뿌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청년당 권오민 공동대표는 올림픽 정신(헌장 50조)에 “어떠한 시위 또는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전도 올림픽이 열리는 곳에서 금지된다.”며 펜스 부통령의 행보는 유엔의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청년당 권오민 공동대표는 출입국 관리법 11조 3항(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 위반으로 펜스 부통령의 입국금지 요청서를 출입국 관리소와 법무부 장관 앞으로 제출했으며 서울 출입국 관리소 세종로 출장소 관계자는 입국금지 요청서를 접수하고 법무부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수근 청년당 공동대표가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펜스 부통령 입국금지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그리고 주권자전국회의는 보도자료를 통해 '평화올림픽에 재 뿌리는 미 부통령 펜스를 규탄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주권자전국회의는 논평에서 “전 세계는 화합, 친목, 평화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남과 북의 노력을 환영하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평화올림픽 성사를 바라는 전 세계의 염원에 역행하고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이가 있으니, 미국이 바로 그 장본인이다. 특히 미 정부를 대표해서 평창을 찾는 펜스 미국 부통령의 언사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미국을 규탄했다.

 

이어 논평은 펜스 부통령의 지난 5일 알래스카 군사기지에서 한 말과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적대와 대결을 부추기고 평화올림픽에 초를 치는 언행이며 남북관계 개선을 차단하려는 시도이다.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성사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과 전 세계의 눈에 올림픽의 진정한 메시지를 납치하는 장본인은 펜스 미 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주권자전국회의는 논평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꽃피우겠다는 것은 이 나라 주권자들의 확고한 의지이며 전 세계는 평화올림픽 성사에 큰 기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를 직시하고 평창올림픽에 재를 뿌리는 행위를 하루속히 그만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 남북관계 재뿌리는 미국을 규탄한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코피전략' 폐기하라!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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