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건군절 70돌기념 미사일열병식 진행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15: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이 사진은 2017년 4월 15일 태양절 105주년 경축 열병식에 등장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길이가 24m, 지름이 1.9m, 사거리가 미국 전역 어디든 가 닿을 것으로 추정된다.

 

▲ 이 사진은 2017년 4월 15일 태양절 10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7축14륜 발사대차가 거대한 원통형 발사관을 싣고 이동하는 장면이다. 바로 그 원통형 발사관 안에 신형 고체추진로켓엔진 1개를 장착한 화성-13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거리가 하와이 알라스카 등을 여유있게 타격할 수 있는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8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이 오전 10시(북의 시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소식통은 “북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을 탑재하는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식별됐다”고 했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 어떤 무기를 선보였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올라온 관련 보도에서도 북이 오전에 건군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 언론들이 생중계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은 지난달 23일 정규군 창설일인 2월8일을 ‘건군절’로 공식 지정했다. 북의 건군절은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이었지만 1978년부터는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한 1932년 4월25일을 기념하여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해왔다.

 

북이 건군 70돌이 되는 뜻깊은 해에 대대적인 열병식을 진행하면서도 외부 인사들이나 기자단을 전혀 초청하지 않고 또 생중계도 하지 않은 채 철저히 내부적으로만 진행한 것은 평창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무르익어가고 있는 남북관계개선 흐름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 때문일 것이다.

 

아마 북은 이번 열병식에서 위력적인 핵무장력을 마음껏 과시했을 것이다. 건군, 건국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 때문이며 위성 등으로 미국이 내다보고 있는 조건에서 미국에게만은 확고한 북의 핵무장력을 과시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그것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을 보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이 할 수 있는 배려는 최대한 다하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남북관계를 개선시켜갈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도 북의 핵무장력 강화를 알리는 공개적인 시험과 훈련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은 방한하는 북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을 위해 하늘길, 바닷길, 땅길을 다 열어주고 김여정, 최휘와 같은 제재대상 인물들의 방한까지 막지 않으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뒷받침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북미 사이 힘의 관계를 잘 분석하여 더욱 남북관계 발전에 가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국도 이제는 좋건 싫건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느 정도 남북관계 발전에 속도를 내서 그 기반을 다져놓아야 중재자로서의 힘도 생길 것이다.

 

만약 미국이 그런 남북관계 개선마저 가로막는다면 한반도는 걷잡을 수 없는 대결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다. 

 

오늘 진행한 대대적인 미사일 열병식도 바로 녹화방송으로 보도될 것이며 공개한 무기들의 연이은 시험발사와 훈련발사가 단행될 것이 자명하다. 

아직 북은 지난해 4.15열병식에서 공개한 발사관을 통한 냉발사체계를 갖춘 최첨단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아직 실시하지도 않았다. 그보다 한참 급이 낮은 액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과 화성-15형만 시험발사했을 뿐이다.

북은 필요하면 언제든 보여줄 핵억제력이 줄줄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또 어떤 무기가 등장했을지 사실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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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9 [08:21]
북의 지도자, 선대수령들에 대하여 조중동연처럼 존칭을 안쓰기 시작하는 자주시보,,,경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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