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김정은위원장이 한반도 운전대를 잡았다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3/14 [17: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18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를 급변시킨 중심에는 북의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이라는 언론보도들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야 한다.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것이며,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도 최근 변화된 정세에서 김정은 위원장 및 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NK투데이에 <김정은위원장의 리더십 분석>을 5회에 걸쳐 연재를 한 NK 투데이 문경환 기획실장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파악해보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 2018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파악하기 위해서 NK투데이 문경환기획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 2018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이 중심에 김정은 위원장이 있다는 견해들이 있는데 이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금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국내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력을 주로 평가합니다. 한반도 운전자론이 먹혔다는 것이죠. 그러나 외신들의 분석은 다릅니다. 지난 1월 20일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 위원장이 운전대를 쥐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수석에, 트럼프 대통령은 뒷자리에 앉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3월 9일 영국 BBC는 이 놀라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는 김정은 위원장이며 절묘한 외교적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지금의 정세 변화를 이끈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해 북한의 국가핵무력 완성 선언이라고 보는 게 과학적인 판단일 것입니다. 

  

◆ 김정은 위원장이 북의 최고지도자로 등장한 지, 이제 6년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스타일의 사람입니까?

 

흔히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을 두고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저는 이런 분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은 대부분 선대 지도자의 리더십을 계승하고 확대, 발전시킨 것입니다. 과감한 결단력, 심도 있는 분석력, 해박한 국제 정세 지식, 여유 있는 말솜씨,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예의와 배려, 이런 얘기를 하면 고무찬양이라고 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온 특사단이 이미 언론에서 다 얘기한 것들이죠.  

 

▲  단엽 경비행기를 직접 조종하는 김정은위원장     ©자주시보

 

◆ 지난해 북이 공개한 공식 보도자료 등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적인 분야에서 해박해보이던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식견을 가지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흔히 김정은 위원장이 단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이기 때문에 저절로 최고지도자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오산입니다.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는 물론이고 일개 당 간부를 하려고 해도 혹독한 훈련과 검증과정을 거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나왔고 포병부대에서 말단 병사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또 주목할 부분은 김정은 위원장이 청소년기를 보낸 시기가 바로 북한에서 선군정치가 전면화 될 때였습니다. 매우 일찍부터 군사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었다는 것이죠.

  

◆ 삼지연관혁악단, 모란봉악단 등의 노래선곡과 시범공연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관여했다고 하던데 김정은 위원장은 왜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걸까요?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리더십을 계승했다고 했는데 이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음악정치입니다. 음악을 중요하게 보고 정치에 음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인데요, 사실 음악은 다른 예술과는 특출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보면 이어폰 꽂고 공부하지 않았나요? 음악은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예술 장르입니다. 미술 작품 감상하면서 일한다거나, 영화를 보면서 공부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런데 그냥 일하면서 들을 수 있다 정도가 아니라 어떤 음악을 들으면 신이 나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또 누구나 쉽게 노래도 부르고 악기 연주도 할 수 있죠. 어떤 음악을 듣고 부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생각도 바뀔 수 있고 기질도, 의지도 바뀔 수 있다는 게 북한의 이론입니다. 그래서 북한은 음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지역에서 공연한 삼지연관현악단 성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 자주시보

 

◆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상당히 준비가 많이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흔히 북한의 정책은 당에서 다 만들고 지도자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오해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김정은 위원장을 사실 국내에서 상당히 과소평가하는 게 현실입니다. 북한은 조국통일을 ‘수령의 유훈’으로 여기고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생각합니다. 북한 지도자가 가장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분야가 바로 통일입니다. 당연히 남북관계, 북미관계에 대해 일찍부터 오랜 기간 연구해왔을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의 행보를 보면 초반부터 매우 정교하게 계획된 대로 이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주기적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정책전환이 잦은 한국, 미국에 비해 북한은 정권교체도 없고 관료들도 특별히 잘못하지 않는 이상 수십 년을 한 분야에 배치하기 때문에 그 전문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주기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모습 © 자주시보

 

◆ 남측 특사단 방북 과정에서 ‘비핵화’문제에 대해서 ‘선대수령의 유훈’이라고 강조했는데, 이 의미는 무엇인지요?

 

북한에서 ‘수령의 유훈’은 절대적인 지상 과제입니다. 무조건 실현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 북한은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나 하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북한이 입장을 바꿨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한 번도 한반도 비핵화 노선을 폐기한 적이 없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의 조건과 경로를 변화시켰을 뿐입니다. 애초에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과 한반도 비핵화를 맞바꾸자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이를 거부하면서 일이 꼬였죠. 지금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은 별개 문제고 한반도 비핵화는 전 세계 비핵화 속에서 실현하자는 입장입니다. 어찌 보면 전 세계 비핵화의 현실적 경로는 핵보유국 사이의 합의와 결단이기 때문에 북한의 주장이 합리적인 면이 있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하는 활동의 기본은 무엇인가요?

 

김정은 위원장이 취임 이후 여러 연설과 논문, 담화를 통해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은 ‘인민’입니다. ‘조선혁명’의 3대 전략 중 첫 번째도 인민중시고,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본질도 인민대중제일주의로 규정했고, 노동당의 정치도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라고 하였습니다. 실제 정책에서도 인민생활과 직결된 문제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 시대에도 북한 지도자들은 인민을 많이 강조하기는 했지만 김정은 시대에 와서 유독 두드러지는 건 사실입니다. 저는 그 배경에 ‘고난의 행군’이 있다고 봅니다. 고난의 행군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국가를 추스르는 데 집중하다보니 당장 경제복구가 시급하고 민생경제는 뒤쳐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부모가 정리해고를 당해 가족이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문화생활 즐길 여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고난의 행군도 끝나고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니 그 혜택이 민생경제로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 김정은위원장이 새로 개건된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 모습. 문경환 기획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중시, 인민사랑, 인민존중'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책에서도 인민생활과 직결된 문제가 많이 강조되고 있다고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 시대에 와서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 자주시보

 

◆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야 할 텐데 가장 신경써야 할 부문이 무엇이라 생각되는지?

 

첫째는 과소평가는 금물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외교를 하려고 하지 말고 진심을 직방으로 허심탄회하게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건 북한 사람들의 기질이기도 한데요, 말을 에둘러서 빙빙 돌려 말하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한 민족으로서 통하는 게 있으니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의 이익을 우선하는 입장을 분명히 갖고 가면 좋겠다 생각되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말 공부를 좀 하고 가시라, 왜냐면 김정은 위원장이 영어를 잘 한다는 소문이 있거든요. 상대방 언어를 잘 아는 건 외교에서 상당한 우점입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망은? 

 

저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20년 넘게 해왔습니다. 아마 저보다 이전에 제 선배들도 똑같은 주장을 했을 겁니다. 바로 그 북미 정상회담을 이제 두 달 뒤에 합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 평화협정 체결 문제, 북미관계정상화, 즉 북미수교 문제가 모두 도마 위에 오를 겁니다. 이와 동시에 남북 정상회담도 있는데 이제는 통일을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6.15시대로 돌아가자, 이건 그야말로 소극적인 생각이고요, 지금은 6.15시대를 뛰어넘어 통일로 곧장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될 겁니다. 그야말로 한반도 지각변동이죠. 그런데 지각변동의 결과를 누가 결정하느냐, 지금 정세를 주도하는 세력, 운전대를 쥔 주체가 결정합니다.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겠죠. 저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탄핵당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분석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북에 대한 정보의 한계로 김정은 위원장을 전면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과정에서 언론보도와 더 많은 자료가 소개되어 한반도 정세에서 중요한 인물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더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 

 

▲ 2018년 3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특사단을 환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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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자민통 18/03/14 [18:04]
트럼프 죽이기....

미국의 탄핵 절차가 어떤지 몰라도 2개월만에 될까요?

탄핵보다는 다른 경우로 그에 준하는 결과를 만들수는 있겠군요.

러시아 스캔들 관련 어떤 증거?
포르노 테이프 유출에 의한 도덕성 훼손?
테러범에 의한 치명상?
등 대통령 권한을 박탈하고자 한다면 뭐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많죠.

다만, 유대 자본이 진짜로 트럼프 죽이기를 작정했다면...

그럼에도 평화의 수레바퀴를 멈춰세울 수는 없는 법. 수정 삭제
악귀양놈 18/03/14 [19:12]
조수석에 앉은 트럼프의 개 줄에 목이 메어 차 뒤에 끌려오는 거지.... 수정 삭제
유위자 18/03/14 [20:23]
북-미 회담을 통해 이제 마지막 남은 냉전구도가 사라지려 하고 있다. 무능한 트럼프는 한반도에 의존하며 한반도 평화구도에 자신의 모든 정치적 운명을 걸고 있다. 사실 북-미 화해구도가 설정되면 자신을 괴롭히는 러시아 게이트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경재개혁을 위해서도 그렇다. 막대한 세일개스를 무기로 제조업을 부활시키면 미국의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으로 믿는 것이 바로 트럼프다. 또한 미국이 러시아와 화해구도를 만들면 패권국가로 발돋움하는 중국을 더욱 옥죌 수 있다.

트럼프는 북-미회담을 밀어 부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급작스러운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무시하고 트럼프의 북-미회담은 곧 한반도 통일 이라는 공식으로 연방제 통일을 곧바로 이루어야 한다. 곧바로 철조망을 제거하고 DMZ 평화공원을 선언해야 한다. 그리고 민간교류를 터트리고 연방제 통일 정부를 세워야 한다. 우리의 겁없고 자신만만한 젊은아이돌들이 최전선에 나서게 될 것이다.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세지를 보내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전세계인들에게는 마지막 남은 냉전을 종식시킨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나 미국의 늙다리들에게는 고르바쵸프 처럼 자신의 나라를 말아먹고 연방을 무너뜨린 배신자로 평가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한반도 통일은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앞으로 미국은 그동안 미국을 말아먹은 동부가 지고 서부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탄생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늙다리 틸러슨이 하차하고 50대의 젊은 폼페오가 새로운 국무장관이 된 것은 좋은 징조이다. 수정 삭제
222 18/03/14 [22:21]
언론에 미국 국무부 장관 교체 의미가 협상이 결렬되면 코피 작전 같은 선제공격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있던데 저는 미국의 코피 작전과 같은 선제공격 협박은 완전 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북한과 핵전쟁을 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와 전쟁을 한 적이 없습니다. 혹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면 전쟁이 날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북미 전쟁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트럼프가 북한과 협상을 하는 이유는 11월 선거 성적을 위해서 북핵문제를 전쟁으로 해결하는 건 불가능하고 그래서 북핵 문제에서 어떤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 북한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안 해서 북한이 태평양 쪽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다면 트럼프와 공화당의 인기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고 트럼프는 임기내내 북핵문제에 시다릴 것이고 재선에도 실패할 것입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의 괌 포위발사 협박이 미국 트럼프를 협상으로 이끄는데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트럼프의 상황은 더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산 수입품 소비를 엄청하는 미국 국민들이 엄청 고통받을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당연히 트럼프의 인기는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고 또 트럼프가 중국만 적으로 규정한게 아니라 러시아도 적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트럼프의 미국은 중국 러시아와의 대결에서 큰 고통을 받게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미국과 냉전을 시작하는 중국 러시아가 북한과 유대 관계 강화를 바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북핵 문제와 김정은 위원장의 나쁜 세계적 이미지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는 부담감이 있어서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지금은 정상회담을 못하더라도 외교 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하고 북핵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나쁜 세계적 이미지가 완화되면 북한 중국 러시아 정상회담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북한 미국과의 외교는 이제 대결 단계가 아니라 회담 단계이기 때문에 미국을 핵미사일로 공격한다는 것 같은 자극적인 것은 그만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강경한 모습 때문에 미국이 회담을 하게되었지만 회담 단계에서는 그런 공격적인 모습은 전쟁 위기로 미국과 한국에 무기를 팔려는 군수업자들과 북한을 붕괴시키려는 강경파들에게 악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미국에 공격적인 모습은 그만하고 /북한은 미국 국민에 적대적이지 않다. 북한은 미국을 공격할 생각이 없다./ /북한의 핵무기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에 자위적 차원에서 만들었고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사라지면 비핵화 하겠다./ 이런 뜻을 미국 국민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정 삭제
선지자 18/03/14 [22:52]
국가간 외교/정보전쟁은 눈에안띄고, 언론에 안나고, 전쟁등 돌출변수가 없어 조용히보일뿐, 실로 치열하기 짝없어요. 특히 북한의 대외정책, 외교는 실로 피눈물나게 머리써 용어한마디마디가 극렬한 두뇌전쟁에서 나오고있어 피말리는것을 우리들은 잘 실감도안나죠..김일성,김정일,또 그아들까지..모두 미국-남한관계다루다 머리,심장터져 사망케된것을 우리는 알아야..미국은 탱자탱자 북을 놀리니 정말 한심해요.. 트럼프도 저러다 뭔 일..국제관계는 생존이걸려 무섭고 치열한 정보전쟁..습니다. 우리만 느긋하게 지내죠..문통의 이번 치열한 외교력.. 정말 높이 평가... 수정 삭제
보통강의달빛 18/03/18 [06:04]
작금 한반도의 운전자가 문재인인가, 김정은인가?

이걸 따지는 건 어리석은 논쟁일 뿐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기간에 김여정을 보내서
남북 정상회담을 전격 제의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다.

북의 입장에서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6.15와 10.4선언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욱 확대 발전시킬 지도자라는 확신이 섰던 것이다.

김여정 특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

라고 말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깊은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다.

*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따져볼 게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의 친미, 친트럼프 행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다.
트럼프의 푸들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고,
외교안보 라인에 자주파는 없고 친미파만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있어 왔다.
심지어는 과거 6.15와 10.4선언을 이끌었던 나름 진보적인 대북전문가들도
이런 논평을 쏟아냈다.(정세현, 이종석 등)

그러나
이들의 판단과 주장은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분명한 것은 북이
미국과 숨소리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남한의 지도자를 원한다는 점이다.
북미대화를 통해서 미국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인 북의 입장에서 볼 때 북의 이런 입장은
당연한 것이다.

(과거 대북특사로 갔다왔던 박지원과 정동영도 최근 방송에 출연해서 이런 말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주파들의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미국과의 공조를 확고히 해 온 결과
올해초 트럼프로부터 남북대화를 100%지지한다는 발언을 이끌어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도
오로지 남북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서
미국으로부터 온갖 모욕을 당했고
그것을 감수한 결과 끝내는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미국이 바짓가랭이 아래로 기어가라고 하면 그렇게까지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미, 친트럼프 행보 역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정상화라는 목표를 위해서
감수하고 인내해야 할 과정이었던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는 트럼프의 숨소리까지도 공유해야 하며,
트럼프와도 김정은의 숨소리까지 공유해야 한다.
그래야 기적처럼 찾아온 이 기회를 살려서
한반도의 운명을 '사변적'으로 바꿀 수 있다.

북미관계가 정상화돼서
북미 수교가 이루어지고 곧바로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한반도의 운명은 달라진다.
유엔사는 해체되고, 휴전선의 개념이 달라진다.
머지않아 비무장지대(DMZ)는 생명과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이다.

이제 곧 한반도의 운명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다.
(그동안 예기치 않은 여러 변수가 나타나겠지만, 이미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경험해 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확신한다.)

설레고 두근거리는 새벽이다.

이런 중요한 역사의 고비에서
한반도의 운전자가 김정은이냐, 문재인이냐
이딴 쪼잔한 문제로 논쟁하지 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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