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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정상회담 모두발언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8/04/27 [11:03]

김정은 위원장, 정상회담 모두발언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8/04/27 [11:03]

 

▲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북남관계가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출발점에 서서, 출발선에서 서서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정상회담준비위 홈페이지]     ©

 

 

 

남북정상회담장에는 남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서훈 국정원 원장이 배석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로 좋은 결과를 만들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고 밝혔다.

 

아래는 모두 발언 전문이다.

 

--------------------------아래----------------------------------------

 

200m라는 짧은 거리, 군사 분리선을 넘어오면서 보니까, 군사 분리선도 사람이 넘기 힘든 높이로 막힌 것도 아니고 너무나 쉽게 분리선을 넘어오는데 역사적인 이 자리까지 11년이 걸렸는데 왜, 이렇게 그 시간이 오래 걸렸나, 오기 힘들었나 생각이 들었다.

 

이 역사적인 자리에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고, 지난시기처럼 아무리 좋은 합의나 글이 나와도 발표되어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오히려 이런 만남을 가지고도 좋은 결과가 좋게 발전하지 못하면 기대를 품었던 분들에게 오히려 낙심을 주지 않겠나.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말씀드린 것처럼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나간다면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좋게 나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면서 200m를 걸어왔다.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와 번영, 북남관계가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출발점에 서서, 출발선에서 서서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이 자리에 왔다.

 

오늘 현안 문제들,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 툭 터놓고 이야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 시기처럼 또 원점에 돌아가고 이행하지 못하고 이런 결과보다 우리가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하고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향성있게 손잡고 걸어나가는 계기가 돼서 기대하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오늘 결과가 좋아서, 오기 전에 보니까 오늘 저녁 만찬 음식 갖고 이야기를 하시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일동웃음)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멀리 온 평양냉면, 멀리 왔다고 말하면 안되겠구나.(일동 웃음)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오늘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마음가짐으로 문재인대통령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말씀드리고, 기자분들에게도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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