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무력으로라도 미군 축출할 것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01 [02:2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격납고 안에 있던 미그23으로 추정되는 시리아공군기가 미국의 순항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당한 모습

 

 

31일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미군이 시리아에서 떠나지 않으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경고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오늘(31일) 러시아 국영 해외방송인 'RT'와의 대담에서 시리아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을 협상이든, 무력으로든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주장하고 "미국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이라크에 들어왔지만 지금 이라크 상황을 보라"면서 "미국은 이라크에서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결국 떠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어 시리아 정부는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결코 사용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미국은 IS(이슬람국가)를 축출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에 들어왔지만 실제로는 IS를 배후에서 지원하여 아사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여러 시도를 했다는 증거들이 적지 않게 나왔다. 대표적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를 해방시킨 후 비밀 아지트에서 IS에 대한 배후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수백명의 미국 CIA 요원들을 체포한 바 있다. 또한 알레포  IS 기지 창고에는 미국이 공수한 대 주민 구호물자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사실상 미국이 구호물자를 명분으로 IS에 식량과 전쟁물자를 공수해 준 것이었다.

미국은 뿐만 아니라 북동부 시리아 정부군 기지를 폭격하고 오폭이라고 바뺌하기도 하는 등 IS 축출을 명분으로 시리아에 들어왔지만 시리아정부군을 공격하고 아사드 대통령을 제거하는데 초첨을 맞추고 활동해 왔다.

 

특히 미국은 지난 해 4월 7일 시리아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이유를 들어 공개적으로 시리아 공군기지에 수십발의 순항미사일 공격을 가해 시리아 미그기 등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준 바 있다. 

 

▲ 시리아전쟁이 발발하자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여 푸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여기서 러시아의 참전이 결정되었다.     ©자주시보

 

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7년 간  전쟁 끝에 현재 시리아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했지만 이라크, 요르단, 터키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부와 동부 일부 지역은 장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특히 미군은 만비즈 등 시리아 북부 지역에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과 함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격퇴를 목적으로 주둔하고 있다.

 

앞서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4월 30일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리아에 평화가 찾아올 때 까지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미국은 시리아에 들어와 있는 이란군의 철수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데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은 이란군 철수는 절대로 안 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미국에 대해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이 협상을 통해 미군 철수를 요구해보고 그래도 철수에 응하지 않으면 일전불사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아사드 대통령의 반미자주 의지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북은 일관되게 아사드 대통령의 반미자주 노선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IS와의 전쟁에서 거의 승리를 굳힌 아사드 대통령이 이제 본격적으로 미구축출을 위해 칼을 빼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동 반미자주진영의 의지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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