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일침 487]정상회담들이 끝난 뒤엔 경제가 관건
중국시민
기사입력: 2018/06/13 [10:49]  최종편집: ⓒ 자주시보

 

6월 초에 중국의 모 언론은 세계가 주목하는 정상회담들을 셋 꼽았다. 6월 8일~ 9일 캐나다에서 진행되는 G7정상회담, 9일~ 10일 중국 칭다오(청도)에서 진행되는 상하이협력기구 제18차 정상회담, 그리고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조선(북한)- 미국 정상회담이었다. 

앞의 두 회의 규모가 싱가포르 정상회담보다 훨씬 컸지만 여러 해째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회의였고, 김정은- 트럼프 회담은 역사상 처음으로서 미지수가 많았기에 언론들과 세인들은 규모에 걸맞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정상회담들이 모두 끝난 지금에 와서 보면, 둘은 성공했고 하나는 실패했다. ‘이는 사진들로 극명히 드러난다. 

 

▲ 중국 언론사가 대조비교한 사진들     © 자주시보,중국시민

 

칭다오 정상회담은 상하이협력기구 성원국들 사이의 단결을 과시했고 G7정상회담은 “6+1”로 됐다는 조소를 받으면서 분기를 드러냈다. 폐막 전에 떠나간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이르러서도 트윗으로 유럽을 비난했다. 

한편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만족스럽지 않으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겠다는 트럼프의 엄포가 헛방으로 확인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역사적인 첫 공동합의문도 조인했다. 

 

▲ 두 정상의 첫 만남을 특징짓는 여러 나라 매체들이 골라 발표한 사진     © 자주시보,중국시민

 

캐나다 G7회의 실패와 싱가포르 정상회담 성공의 주역이 모두 트럼프라는 건 참으로 흥미로운 현상이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가 G7회의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다. 특히 러시아는 트럼프와 유럽 국가들의 논란 중점으로 되었으니, 트럼프가 2014년 크리미아 합병을 이유로 밀어냈던 러시아를 다시 불러들여 G8을 회복하자고 제의했으나, 유럽 국가들이 반대했는데, 러시아는 우선 외무장관이 G7회의에 끼이는 걸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표시했고, 뒤이어 푸틴 대통령도 10일 칭다오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혔다. 

어떤 방면에서 상하이 협력기구가 G7보다 훨씬 낫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푸틴은 인구당 수입으로는 G7국가 사람들이 더욱 부유하지만, 상하이 협력기구의 경제체 규모가 G7보다 더 크다고, 구매력 각도로는 상하이 협력기구 성원국들이 G7보다 더 우세를 차지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트럼프의 구애(?)를 러시아가 정식으로 거절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한편 상하이협력기구의 성격변화도 보여준다. 

처음에는 중국, 러시아, 중화인민공화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 국경지대의 군사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기구가 차차 테러리즘, 분리주의, 극단주의를 반대하는 협력기구로 자라났는데, 이제 와서는 인도, 파키스탄이 정식 회원국으로 되었고,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이란, 몽골이 관찰원국(옵서버, 준회원국)으로 되었으며 대화상대국으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네팔, 터키, 스리랑카 등이 있다. 이밖에도 시리아, 바레인, 카타르, 이스라엘 등이 가입신청했었고, 회원국들이 늘어날 추세다. 

최초의 군사적 성격 때문에 상하이 협력 기구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지금은 군사보다 경제적 색채가 훨씬 진하므로 나토와 비교하기가 어렵다. 사실 상하이 협력기구는 비동맹을 강조하면서 기타 국가와 조직을 겨냥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강조사항들에는 모든 성원국들의 평등함 등도 들어있으니, 상하이정신(上海精神)으로 요약되는바 “호상 신임 상호 이익, 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 존중, 공동한 발전 추구(互信、互利、平等、协商、尊重多样文明、谋求共同发展)”을 내세운다. 

 

조미정상회담으로 반도와 주변의 정치, 군사 구도가 바뀔 가망이 높아졌음은 공인된 바이다. 이제 경제구도가 어떻게 바뀌느냐가 관건인데, 조선이 중국, 러시아와의 경제교류를 늘이고, 한국과 유러시아대륙을 연결시키는 역할도 하려면 상하이 협력기구 가입이 괜찮은 선택사항으로 될 것이다. 상하이 협력기구를 주도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조선이 신청하는 경우 당연히 환영하기 마련인데, 변수는 오히려 한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반도의 평형을 위해서는 조선과 한국의 동시가입이 좋겠는데, 실제로 대중국, 대미국, 의존이 심한 한국경제는 병목에 걸린지 오래고 곤경을 뚫으려면 북을 거쳐 유러시아 대륙으로 시장을 넓혀야 되면서도 상하이 협력기구에 가입하자면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런 경제적인 문제 해결은 군사대결을 풀기보다는 훨씬 쉬울 테니 여러 나라 정상들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으리라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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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은 구더기 밥 18/06/13 [11:29]
특별 초청국으로 참가하면서 길을 터야지. 미국의 눈치를 보고 말고 할 일이 아니지.
미국이 조선과 경제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나 한국이 SCO 관련국과 그렇게 하는 것이나 같은 것이지.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동 회의에 참가하려고 설칠지도 모르는 일이고. 살아남으려면 아무 데나 가서 비벼야지? 수정 삭제
글쎄 18/06/16 [02:36]
중국시민의 모든 내용은 한마디로 지독히도 중국시각에서 작성된 것이다. 신뢰하지않는다. 한국은 독자적으로 북방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요점은 연해주와 러시아다. 나머지 거론되는 지역은 구색일 뿐이다. 한국의 북방정책 추진에 상하이협력기구에 가입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G7 을 조롱하는 발언을 중국시민은 했는데, 나는 미국의 바램대로 러시아가 G7 에 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장담한다. 중국하나의 입김으로 작동하는 지역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하이협력기구보다는 세계를 무대로 하는 G7 이 러시아에 유리하기 때문임은 자명하다. 남한만 상하이협력기구에 가담하지 않는게 아니라 북한도 틀림없이 가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득이 없기때문이다. 거기서 북한이 무슨 득을 얻을 게 있는가 ? 중국중심에 체제에 편입될만한 이유를 중국시민은 밝히어 보시라. 상하이협력기구 나라중 중국에 대하여 무역적자 상태가 아닌 국가를 중국시민은 한번 데보시기 바란다. 이래도 중국을 위한 체제가 아니라고 할 것인가 ? 거기에 세계를 위한 움직임은 어디에 있는가. 중국에 가면 사장천지 거리곳곳마다 좋은 글귀는 다 붙어 있다. 상하이협력기구 정신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중국은 사방 거리 곳곳에 붙은 게 제대로 되는가 ? 제대로 안되니까, 붙여 놓은 것이다. 구약성경 십계가 왜 나온줄 아는가 ? 모세가 십계를 만들 즈음 십계에 적힌 음험한 행위들이 너무 나도 일반화되어 있어 우선 그것을 다스려보자고 작성한 게 십계이다. 즉 문제이고 안되는 것부터 표어에 적고 정신이니 뭐니 하며 선전하게 마련이다. 이런 관점에서 상하이협력기구의 정신을 누가 믿겠는가. UN 은 얼마나 거창한 정신으로 설립되었는가. 지켜지는가 ? 안보리 5개국이 다 해먹고 있지 않은가 !!! 남북이 낮은 단계의 연방제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통일한국 여권보다 많이 갈 수 있는 여권이 없게된다. 사해가 동포가 된다. 패거리 싸움하는 단체에 가입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통일한국은 우리식대로 우리의 길을 가기만 하면 된다. 우리식대로 남방정책, 북방정책 펼치면 된다. 쓸데없는 데 외교력을 낭비하지 말자. 남 좋은 일만 시켜주는 셈이다. 중국 좋은 일만 시켜주는 셈이다. 내 말이 틀렸는가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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