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단체, 일본 정부는 유치한 행동 그만두라!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7/20 [12:55]  최종편집: ⓒ 자주시보

 

지난 62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고베조선고급학교 학생들이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세관에 기념품과 선물을 모조리 빼앗기는 일이 발생했다.

 

학생들이 빼앗긴 물품은 주로 화장품, 필통, 비누 등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소중한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들로 북에 있는 친척이나 친구들로부터 받은 선물 그리고 부모님과 일본에 있는 친구들, 후배들에게 선물할 기념품들이었다.

 

지난 714어린이·청소년 단체 세움(, 이하 세움)’에서는 일본의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세움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고베 조선 고급학교 북한 수학여행 물품 일본세관 압수에 대하여 우리 세움은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정부가 유치한 행동은 그만두고 재일동포에 대한 모든 차별과 제재를 사과한 뒤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놓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청소년 단체 세움()은 뜻을 세우고, 마음을 세워 애국자로 바로 서겠다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단체다. 세움은 지난 4월에 준비위를 결성하여 4.16 세월호 4주기참가. 5.18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청소년 통일선봉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아래-----------------------------------------------

 

<일본은 성명서를 받아랏>

 

일본 고베 조선 고급학교 북한 수학여행 물품 일본세관 압수에 대하여 우리 세움은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조선학교 3학년 학생들이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가서 순수한 마음으로 부모님과 후배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가져온 기념품들을 모두 압수당한 사건입니다.

 

이는 위험한 물품이 아님에도 압수해 간, 원래 규칙에 위반되는 일이므로, 일본 정부는 물품들을 모두 돌려주고 단 한 번의 수학여행에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합니다. 북한에서 사온 기념품들은 일본 정부에게는 거슬릴 수도 있었겠지만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수학여행의 추억이었습니다.

 

지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는 평화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북미관계의 변화로 한일 삼각 동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일본은 재팬 패싱에 대한 불안감이 클 것입니다. 급하게 추진해본 북일 대화도 무산되었다지만, 그 화풀이를 성인도 아닌 고등학생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조선학교 학생들을 대화를 위한 유치한 인질극에 이용해서도 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세움은 일본 정부가 유치한 행동은 그만두고 재일동포에 대한 모든 차별과 제재를 사과한 뒤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놓기를 요구합니다.

 

2018714

동학 농민 운동이 있었던 황토현에서,

어린이·청소년 단체 세움()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