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미군강점 73년을 미군철수의 날로 만들자"
주권연대, 9월 8일 서울에 모이자 호소
문경환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8/08/08 [08:37]  최종편집: ⓒ 자주시보

국민주권연대(이하 주권연대)가 미군진주일인 9월 8일을 한 달 앞두고 '9.8 미군강점 73년을 미군철수의 날로 만들자'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였다. 

 

주권연대는 남북, 북미정상회담으로 자주통일과 평화협정을 합의한만큼 주한미군은 더 이상 주둔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 군사주권, 주둔비용, 환경오염, 세균전 실험, 미군범죄, 전쟁위험 등 여러 근거를 들면서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권연대는 한 달 후인 9월 8일이 미군 진주로 인해 자주독립의 꿈이 무산된 날로 8월 15일은 '진정한 광복절'이 아니며 '치욕의 9.8을 해방의 9.8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지금 미국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로 혼란에 빠져있는데 우리 국민이 미군철수 목소리를 높인다면 미군도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9월 8일에 서울에 모이자고 호소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9.8 미군강점 73년을 미군철수의 날로 만들자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은 자주통일 선언이다. 

 

외세의 개입 없이 우리 민족의 판단과 힘으로 통일을 하자는 선언이다. 

 

그리고 통일 한반도는 자주독립국가로 외세가 비집고 들어올 곳이 없어야 한다는 선언이다. 

 

여기에 주한미군이 있을 자리는 없다.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합의하였다.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북미 수교를 하고, 새로운 북미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에 주한미군은 방해가 된다. 

 

북한의 남침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한국에 기지를 만들어 주둔하고 있는 미군.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남북이 통일을 합의한 마당에 더 이상 주한미군은 유지될 명분이 없다. 

 

왜 미군철수인가

 

73년 동안 주한미군은 우리 주권을 가로채왔다. 

작전지휘권이 없어 우리 군대는 독자적인 작전능력도, 지휘능력도 잃어버렸다. 주한미군 때문에 소요되는 비용이 연간 3조 원이 넘는다. 

 

주한미군은 이 돈으로 이자놀이까지 하고 있다. 

 

그것도 부족해 전략무기 운용 비용을 따로 내라고 협박한다. 

 

미군기지 사진을 보면 그 시설 규모와 수준에 놀라게 된다. 

 

특히 해외 미군기지 중 최대규모라는 평택미군기지는 여의도 5.5배 면적에 호텔, 쇼핑센터는 물론이고 골프장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강남 최고급 아파트단지보다 면적 당 공사비가 3배에 가까운 초호화판 귀족 기지다. 

 

물론 대부분 우리 혈세로 건설했다. 

 

주한미군이 온갖 유독 화학물질들을 무책임하게 버리는 통에 우리 땅이 오염되고 있다. 

 

미군기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환경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주한미군은 택배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주고받는다. 

 

도심 한 가운데서 세균전 실험을 해도 항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이 세균전 실험의 최적지라고 미군이 자랑하였다. 

 

만약 탄저균이 새어나왔다면 어떤 참상이 벌어질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주한미군은 2016년 한 해만 426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우리는 아직도 미군 장갑차에 살해된 효순이, 미선이를 잊지 못한다. 

 

주한미군은 살인, 강간, 폭행 등은 물론 국내에 마약을 퍼뜨리는 집단이기도 하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주한미군이 배치한 사드로 우리가 고래 싸움에 터질 새우등 신세가 되었다. 

 

주한미군은 전쟁을 막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이는 존재다. 

 

주한미군 없으면 못 사는 게 아니라 주한미군 때문에 살 수 없다. 

 

주한미군은 있을 필요가 없는 존재가 아니라 있어서는 안 될 존재다. 

 

왜 9.8인가

 

1945년 9월 8일, 일제를 몰아내고 자주독립을 이룰 꿈에 부풀었던 이 땅에 미군이 진주했다. 

 

스스로를 점령군이라 부르며 들어온 미군은 곧바로 군정을 실시하고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려던 사람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한국은 미국의 철저한 관리와 통제를 받는 예속적인 나라가 되었다. 

 

8월 15일은 진정한 광복절이 아니다. 

 

진정한 해방은 미군철수로 실현된다. 

 

치욕의 9.8을 해방의 9.8로 만들어야 한다. 

 

우여곡절은 있지만 남북관계도, 북미관계도 발전하고 있다. 

 

조만간 남북교류도 활성화될 것이며 종전협정도 체결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저절로, 무난하게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통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이 나왔을 때도 우리는 금방 통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도 나도 남북교류사업에 뛰어들었다. 

 

물론 남북교류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하고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이명박근혜가 집권하면서 남북교류사업은 하루아침에 중단되었고 통일운동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평화가 실현되고 통일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한반도 근본문제, 핵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모두가 주한미군 철수를 전면에 걸고 앞장에 서야 한다. 

 

주한미군 철수를 진보운동, 평화운동의 핵심 구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9월 8일 서울에서 만나자

 

9.8을 미군철수의 날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국에게 우리의 뜻과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지금 미국은 주한미군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다.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핵위협 속에서 살아야 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 

 

미군철수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로 연일 논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싶다고 발언하자 미국 전역이 벌집 쑤신 듯 시끄럽다. 

 

미국의 대외정책 분야의 원로격인 헨리 키신저는 주한미군 철수를 한국이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장관은 주한미군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때 한국 국민들이 주한미군 철수를 강하게 요구해 이들을 내보내야 한다. 

 

하지만 주한미군이 그렇게 쉽게 순순히 나갈 것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세상 어느 제국주의가 스스로 칼을 내려놓았던가. 

 

결국 억압받는 민족, 약탈당한 나라의 국민이 투쟁으로 몰아내야 한다는 게 역사의 교훈이다. 

 

문재인 정부도 판문점 선언의 정신인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데 나서야 한다. 

 

지금 정부의 모습은 미국 눈치보랴, 북한 눈치보랴 전전긍긍하다 아무것도 못하는 꼴이다. 

 

한 쪽에서는 남북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면서도 반대쪽에선 한미동맹 강화를 이야기하니 남북관계에서 근본적 발전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이제 국민이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주한미군 철수와 자주통일을 외치는 국민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줘 정부를 압박, 견인해야 한다. 

 

우리 손으로 주한미군을 몰아낼 수 있다는 신념, 우리 힘으로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지키겠다는 의지, 대중을 믿고 대중 속에 들어가면 길이 열린다는 자세로 이 역사적인 길에 나서야 한다. 

 

인간의 위대함은 인간의 위대한 정신력에서 나온다. 

 

우리의 정신력을 모조리 폭발시킨다면 그깟 무더위가 문제며, 사대매국세력이 걱정이며, 성조기 부대가 두려우랴.

 

이 아름찬 길에 내가 먼저 나서고, 내 주변에 한 명을 더하면 주한미군 철수 대오는 두 배가 된다. 

 

그 한 명이 또 한 명을 모으면 세 배, 네 배가 된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온 국민이 미군철수에 나선다면 그토록 바라던 자주통일도 눈앞에 현실로 찾아올 것이다. 

 

9월 8일 서울에서, 용산에서 만나자.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모이자. 

 

겁에 질려 우왕좌왕하는 미국에게 우리의 힘, 우리의 의지를 마음껏 보여주자.

 

2018년 8월 8일

국민주권연대

 

▲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발대식.     © 문경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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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사이비진보 18/08/08 [09:30]
그단체도 문빠들 솎아내라
사이비진보가지곤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문빠들은 민주당에 가서놀일이지 왜 자꾸 진보단체에 꼽사리 끼는건데?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8/08 [12:56]
사이비진보 /
주둥아리로 똥 먹고 똥 싸는 구더기 한 마리가 날 더운 줄 모르고 계속 씨버리고 있구먼.
비대위 구성하고 라면값은 받았으니 정부를 씹으려 꽤 노력한다만 여기서 구더기 언어를 사용하면 금방 홍빠인 걸 안다. 자주시보 독자는 구더기 언어를 사용하는 진짜 구더기, 홍빠를 그들이 사는 정화조로 돌려보내고 있다. 여기서 헛지랄 그만하고 원래 살던 데로 돌아가거라. 수정 삭제
절대수준 18/08/08 [18:18]
진보까지 망라한 지지를 얻고싶은마음이야 굴뚝같겠지만 어벙이자신을 돌아봐야지
양넘한테 알아서 기는 한심한 자신을 ...
문빠들은 나를 개한당무리로 모는게 옛날 운동권을 빨갱이로 몰던 다까끼 낙지와 비슷한 짓이지
절대수준은 천박함에있어서 비수무리... 수정 삭제
철수반대 18/08/08 [23:52]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남한이 중국의 군사력앞에서 대등하다고 생각하는 자 앞으로 나오라 중국 군사력의 70% 이상이 되기 전에는 우리는 미군과 연합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이것은 당위가 아니라 계산된 결과의 당연이다. 중국이 지금 신형 이지스함 제작하기로 한 대수가 20대이다. 한 배치가 그렇다는 뜻이다. 그것 성공하고 나면 다음 배치는 30 대 이지스함을 건조할 것이다. 한국과 군사력이 점점 차이가 나고 있다. 북한을 포함한 결과 역시 중국 군사력에 비하여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북한의 군사력은 핵미사일을 제외하고는 미미해서 계산의 의미가 없다. 이러한 때 미군과의 연합체제가 깨지면, 필리핀에서 미군이 나가고 나서 불과 몇년 후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필리핀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기억하시라. 미군은 한국에 북한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국 봉쇄전략때문에 존재한다. 이 전략이 작동하는 한, 중국은 한국 근처에도 오지 못한다. 자기들 살 걱정 먼저 해야 하므로.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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