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민, "종전선언, 미국에게 더 유리"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8/31 [13:13]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매체 ‘서광’은 “조(북)미공동성명의 기본정신에 따른 조치로서 조선(북)이 종전선언문제를 먼저 제기하였지만 이로 하여 얻어지는 이득 몫은 미국, 남조선에 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며 매체는 ‘누구에게 유리한 종전선언인가’라는 제목의 러시아 공민의 논평글을 실었다.

 

러시아 공민은 “미국에 있어서 종전선언은 역대 미행정부가 고심하던 조선의 <핵위협>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는 관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이로 하여 훗날 미국이 조선반도비핵화의 득실관계에서 얻게 되는 이득은 최대로 크다”고 미국에게 종전선언채택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조선이 종전선언채택을 요구한데는 정전상태를 마무리함으로써 전쟁이라는 위협만이라도 제거한 다음 비핵화로 향하는 문어구로 들어서자는 내심이 담겨져 있다”며 “거대한 무장해제와도 같은 비핵화를 교전상태에서 단행한다는 것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과도 같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이들은 경제적보상이 아니라 단지 종전선언이라는 정치적 선언만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행정부가 종전선언채택을 늦잡는 데는 종전선언을 명목으로 중국이 조선 문제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위구심, 일부 미국 내 강경보수세력의 비판이 두려워 눈치를 보며 우유부단하다는 것도 있지만 한켠으로는 정전유지의 덕분으로 남조선으로부터 챙기고 있는 거대한 수익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945년 9월 8일 미국이 <해방자>, <보호자>의 명목 밑에 남조선에 주둔하여 73년 동안 동족상쟁을 부추기면서 남조선에서 짜낸 방위비는 천문학적숫자”라며 “현재 미군은 세계 40여개 나라와 지역에 주둔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남조선과 일본이 거액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 방위비에 각종 무기판매비까지 합치면 이득은 거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인은 조선(한)반도가 항시적인 열점지역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이런 상황에서 종전이 선언되면 주한미군을 축소하거나 철수하여야 하는 조건이 성립되므로 미국은 방위비와 무기판매출로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모순적으로 남조선은 거대한 방위비분담금의 부담에서 다행히 벗어날 수 있으며 일본에서도 역시 유사한 조건이 성립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종관계인 미국과 남조선에 있어서 미국은 항상 남조선을 조선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준다고 하였지만 실지 위협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하자 목전의 이익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남조선과 일본에 주둔한 미군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유일한 무장력이라고 볼 때 종전선언채택을 늦잡는 미국의 속내는 누구나 짐작할만한 것”이라며 “열은 알고 하나는 모른다고 이런 식의 사고관을 가지고서는 언제가도 조선반도비핵화를 이루어낼 수 없다”고 그는 주장했다. 

 

따라서 “조선반도비핵화는 궁극적으로 볼 때 미국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서 종전선언채택이 빠를수록 미국이 안게 되는 이득 몫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며 늦을수록 이득 몫이 조선쪽으로 기울게 되어 있다”고 그는 충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종전선언이 과연 누구에게 유리한가를 자기의 밝은 경제적계산법으로 타산하여 보고 결심채택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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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종전선언 18/08/31 [13:33]
종전선언이 양넘들한테 유리하단다
늬미 하지말자
양넘좋은일을 우리가 왜하냐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9/01 [14:33]
러시아 공민이 보기에도 한국은 미국의 종(從)으로 보이나 봐?

어느 나라든 양아치와 이야기를 잘해서 해결하는 경우는 없고 해결이 잘 됐다면 그건 양아치가 아니다. 트럼프 일당과 해결이 안 되는 이유는 그들이 명확한 양아치 집단이기 때문이다. 양아치 집단은 이빨(무역 제재)과 발톱(금융 제재) 등을 사용하는데 조선은 물소 뿔로 찍어 내동댕이쳐야 한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은 좋은 말을 하고 좋은 글을 쓴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또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수소탄 장착 ICBM 실탄을 괌, 호놀룰루, 워싱턴 D.C,나 맨해튼에 정조준 발사를 하면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 힘을 가지고 폼만 잡아서는 소용없고 상대방의 이빨을 부러뜨리고 눈탱이를 반탱이로,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쏘면서 굴복시켜 해결해야 한다.

미국이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도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무력보유와 전쟁은 별개의 사안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를 죽인다고 미국이 멸망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인물과 협상할 수 있다. 대화란 이럴 때 필요한 것이다. 상대가 상식을 가지지 않은 양아치인데 아무리 좋은 글로 말해봐야 소용없다. 조선의 핵무기 보유가 어떤 의미인지는 그들이 직접 뜨거운 불에 데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

미국이 조선, 중국 및 러시아 등과 핵전쟁을 하다 보면 조금씩 알아갈 일이다. 어떤 일이 멸망의 지름길인지 가 본 경험이 없는 나라에 아무리 수준 높은 언어로 표현해도 모르는 건 모르는 것이다. 1차로 괌, 호놀룰루와 알래스카 군사기지 일대만 한꺼번에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이야기하면 훨씬 수월하다. 양아치들은 자기들이 사는 워싱턴 D.C.와 맨해튼도 그렇게 되는 걸 금방 생각한다. 이러면 간단히 해결될 일을 좋은 글을 써 보려고 힘들게 시간 낭비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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