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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남북은 통일의 전성기로, 미국에겐 경고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9/01/01 [10:05]

신년사 남북은 통일의 전성기로, 미국에겐 경고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9/01/01 [10:05]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1월 1일 오전 9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11일 오전 9시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남북관계는 <우리민족끼리정신>을 확고히 앞세워 나간다면,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과, 북미관계에 있어서는 미국이 북의 인내심을 오판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군사분야 합의서는 사실상 불가침선언이라며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해 남북이 장애와 난관을 극복하고 철도와 도로, 산림, 보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띄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은 첫걸음에 불과하지만 북남이 불신과 대결의 상태에서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전환된 것은 경의적인 성과이며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귀중한 성과에 토대해 2019년 조국통일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여 통일의 전성기 이뤄나가자고 밝히면서 군사적 적대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완전 중단할 것과 교류협력을 전면적으로 할 것과 특히 전제조건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세의 간섭과 개입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남북관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2019년에는 더 빠른 속도로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고 밝힌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미국에게는 지난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주동적으로 취한 것에 대해서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경고를 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우리의 인내심을 오판하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미국이 빠르게 행동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병진노선이라는 말은 없었으나, ‘새로운 길이 무엇인지는 가늠할 수 있다.

 

미국이 북에 상응하는 조치없이, 제재를 계속 유지한다면, 북미간 대화는 없을 것이며, 다시 힘으로 제압하는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신년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북의 전망을 밝히는 부분에서 <국방분야>에 대해서 비교적 뒷부분에서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그만큼 북이 <국방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무기를 만들지도, 허용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은 신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빠르게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정은 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는 남북, 우리민족에게는 통일이라는 자신감을, 미국에게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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