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지회 고공농성 노동자,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1/08 [11:2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세계 최장기 굴뚝고공농성’을 진행 중인 박준호, 홍기탁 파인텍지회 조합원. (사진 : 민중의소리)     ©편집국

 

75m 굴뚝에서 '세계 최장기 굴뚝고공농성'을 진행 중(7일기준 422일)인 박준호, 홍기탁 파인텍지회 조합원이 6일 오후 440분부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동자>보도에 따르면 두 조합원은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과 차광호 파인텍지회장,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식사를 올리는 줄을 내려 보내지 않고 있다. 두 조합원은 현재 몸무게가 50kg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7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농성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노동자의 단식은 최후통첩이자 마지막 절규라며 김세권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 대표이사의 책임을 촉구했다.

 

▲ 기자회견 중인 '스타플렉스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소속 참가자들. (사진 : 금속노동자)     © 편집국

 

김호규 위원장은 두 조합원의 단식을 중단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은 김세권 대표이사의 결단이라며무너지는 가슴으로 다시 교섭을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와 스타플렉스 사측은 작년 12 27, 굴뚝농성 410일만에 교섭에 들어갔으나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는 직접고용을 끝까지 거부하고 있다.

 

<금속노동자>에 따르면 공동행동은 스타플렉스 해외구매자들에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의 투쟁 상황을 알리고, 김세권 대표이사가 문제해결에 나서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나아가 공동행동은 시민단체와 연대해 반사회, 반인권 김세권 대표이사 공동 고발 ▲(김세권 대표이사가 거주하는) 일산지역 시민단체 규탄 기자회견 ▲1 13일 박람회 참가를 핑계로 두바이로 출국하는 김세권 출국 저지 투쟁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두 노동자들에게 단식만은 멈춰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 단식 중인 두 노동자는 음식물을 올리는 줄을 내리지 않고 있다. (사진 : 금속노동자)     © 편집국

 

파인텍 투쟁은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2010년 스타케미칼(구 한국합섬)을 인수한 뒤 2013 1월 정리해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차광호 파인텍지회장은 정리해고에 반발해 2014 5월 경북 구미의 스타케미칼 공장 굴뚝에 올라 408일 간 고공 농성을 벌였고, 그 결과 사측과 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은 사측이 약속한 고용, 노동조합, 단체협약 승계 이행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17 11월부터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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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에 단식까지 19/01/08 [18:48]
굴뚝위 최장 농성도 모자라 이제 단식을 한단다...두분은 죽음을 각오한듯하다... 사회제도의 간격은 한두사람의 죽음으로 어찌해볼수없는가 ...늦게와서 죄송하다던 어벙이 똘마니는 그후 안면몰수 ...죽은후에 청와대명의로 조화를 보내본들 무엇하나 ...세상에 인명보다 소중한건없다...있는자와 없는자 모두 소중하긴 마찬가지...늦기전에 대화로 실마리를 풀어야한다...목숨이 걸린일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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