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들이 북미 정상회담 등 비핵화 대화가 성과를 거둬 대북 제재가 완화될 경우에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브뤼셀 자유대학 유럽학연구소의 라몬 파체코 파르도 한국석좌가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럽연합 내 다국적 기업들이 북미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제재가 완화될 때를 대비해 이미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체코 석좌는 유럽연합 내 기업 중에서 크게 광업, 재생 에너지 등 북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 분야와 철도, 항만, 댐,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 사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체코 석좌는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에 본사를 둔 에너지와 사회간접시설 건설 분야의 기업들은 이미 한국이나 중국에 진출해 있고, 이들 지사는 유럽 본사로부터 대북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파체코 석좌는 영국의 정책연구소 채덤하우스에서도 오는 3월, 북의 잠재적 경제 개혁(Potential economic reform in North Korea)에 관한 회의가 있을 예정인데 대북 투자에 관심이 있는 영국과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경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민족 국제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