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노동과 민족의 참행복
박금란 시인
기사입력: 2019/02/24 [21:5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우리민족끼리 통일.    ©자주시보

 

 

노동과 민족의 참행복

                         박금란

 

없이 사는 이웃끼리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는 행복을

마음의 거지

삼성 이재용은 알 턱이 없지

 

잉여가치를 쥐어짠

노동자의 피고름으로 목욕을 하고

백혈병으로 죽어 간

노동자의 살거죽으로 양복을 해 입고

노동자의 기름을 짜내어 만든 로션으로

반질거리는 낯판은

빙산의 일각 부패로 지은

누각이 되어

상선에 실려 표류하며

자본주의를 수출하면서

지구를 검게 하는 줄

아는 사람들이 투쟁을 한다

 

아이엠에프 고의부도 때 기어들어 온 외국자본이

큰 고깃덩이를 삼켜 소화불량에 걸려

노동자의 피로 수혈을 받아 삭이고

재벌은 정치 권력을 하수인으로

검은돈을 세탁하는 세탁소가 되었다

 

재벌과 정치 권력이 맞잡은 악수로

노동자의 피가 뚝뚝 떨어진

피바다에서

흥얼흥얼 헤엄치는 주한미군

 

사사건건 간섭하는 미국 거머리 떼어내고

너는 지하자원 나는 쌀

천생연분 통일은

민중이 탈 수 있는

한반도 통일의 함선 만드는데

남쪽에서도 초를 다투었으면 좋겠다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는 민족성으로

남녘에서도

미국을 몰아내는 철야 작업

일손이 척척 맞았으면 좋겠다

 

자본을 물리친 노동의 망치에

미국을 흔적 없이 지울 정의의 핵 보검에

통일의 훼방꾼 주한미군

기겁하여 도망가는 날

카운트다운에 들어섰다

 

구름 걷힌 환한 창공

치솟은 태양

통일은 태평성세

둥둥둥 승리의 북을 치는 민중이

참 행복 주인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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