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스크리팔 사건은 시한탄과도 같아" 분석가 평 전해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3/05 [11:27]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노동신문은 5일 '복잡해지는 러시아-영국관계'라는 정세론 해설 글에서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요원 출신의 세르게이 스크리팔 사건을 비롯한 크림통합, 수리아정부에 대한 지원 등의 문제로 러시아-영국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다고 평했다.

 

지난해 3월 초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요원 출신의 세르게이 스크리팔은 영국 솔즈베리의 쇼핑몰에서 딸 율리야와 함께 독극물에 중독돼 쓰러졌다. 영국을 비롯한 미국 등은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을 이용한 GRU 요원들의 소행으로 특정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얼마 전 영국신문 <썬데이 타임스>가 “스크리팔의 건강이 악화되어 의사들이 그에게 의료상 방조를 주고 있다”, “신경마비물질중독후과와 관련한 자료가 부족하므로 스크리팔의 건강상태에 대해 예측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보기관의 정통한 소식통’이 밝힌 자료를 인용하였다고 밝혔다.

 

러시아외무성 공식대변인은 “영국신문 <썬데이 타임스>의 보도는 ‘인위적인 정보누출’의 또 하나의 실례이며 영국대중보도수단들과 특수기관들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언론 보도가 전하는 바와 같이 스크리팔은 러시아정찰총국의 이전 대좌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영국특수기관을 위해 간첩행위를 하였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후 영국으로 이주하여 생활하던 스크리팔과 그의 딸은 지난해 3월초 독성물질에 의하여 중독되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영국은 그들 부녀가 러시아에서 개발된 독성물질에 의해 중독되었다고 발표했다. 자국에 주재하고 있던 수십 명의 러시아외교관들을 추방하였고 두 나라사이의 고위급쌍무접촉을 중단한다고 선포했다. 다른 서방나라들도 영국에 합세하여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하고 제재를 가하는 조치들을 취했다. 

 

이와 관련 노동신문은 “스크리빨 사건을 놓고 형성된 러시아 대 영국의 대립구도는 러시아 대 서방의 대립구도로 전환되었다”며 “아직까지 대립의 매듭은 풀리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덧붙여 신문은 “올해 1월에도 유럽동맹은 스크리빨 사건을 이유로 작성된 제재명단에 러시아인들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성은 이와 관련하여 발표한 논평에서 “스크리팔 사건과 결부시켜 러시아와 러시아공민들을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 가만있을 수 없다”, “우리에게는 이 비우호적인 행위에 대응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얼마 전 러시아외무성 제1부상이 영국외무성 부상을 만났다고 언급하면서 “러시아측은 호상 존중하는 평등한 대화를 통해 협력을 정상화하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영국의 지도부가 비우호적인 대러시아정책을 수정하는 경우 이러한 공동사업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하였다”고 전했다.

 

이에 신문은 두 나라 사이에 심각한 의견 대립이 존재하며 러시아의 크림통합, 시리아정부에 대한 지원 등의 문제로 두 나라 사이 관계개선전망이 어두워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평을 전했다. 아울러 “스크리팔 사건이 두 나라 관계에 깊숙이 묻혀있는 시한탄과도 같은 것”이라고 평한 분석가들의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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