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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스라엘, 골란고원 영구강점하려고 오늘도 획책"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19/04/01 [13:38]

북, "이스라엘, 골란고원 영구강점하려고 오늘도 획책"

박한균 기자 | 입력 : 2019/04/01 [13:38]

북 노동신문은 1일 국제사회에서 골란고원에 대한 시리아의 주권을 인정하는 목소리들이 연속적으로 울려 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영구강점하려는 술책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시리아는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영구강점 기도를 단호히 배격하면서 그것을 정의와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으로 낙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최근 이스라엘수상 네타냐후가 어느 한 석상에서 골란고원에 대한 유태국가의 주권을 국제사회가 인정해야 한다고 떠들어댔다올해에 들어와서만도 그는 여러 기회에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 그에 대해 역설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바와 같이 골란고원은 시리아의 영토이다라며 영토강탈야욕에 들떠 침략의 기회만을 노리던 이스라엘은 서방의 적극적인 비호 밑에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일으켜 골란고원을 강탈하였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때 이스라엘침략자들은 골란고원과 함께 요르단강서안지역과 가자지대 등을 손에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는 시리아인민의 투쟁은 수십 년 동안 줄기차게 벌어져 왔다하지만 이곳을 영구강점하려는 이스라엘의 파렴치한 책동으로 빛을 보지 못하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4차 중동전쟁 때 수리아가 강점당한 골란고원의 일부를 되찾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대부분 지역은 이스라엘이 강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골란고원을 차지한 이스라엘은 그 지역에 유태인정착촌을 본격적으로 건설하면서 많은 유태인들을 이주시켰다“1981년에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에 관한 법을 일방적으로 채택하여 이 지역을 저들의 영토에 병합시켰으며 강점을 영구화하기 위해 오늘도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문은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을 기어이 내놓으려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 지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골란고원은 지리적으로 이스라엘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 골란고원에는 많은 강하천들이 흘러드는 호수가 있어 물자원이 풍부하다. 이스라엘이 쓰는 물의 40는 이 호수에 원천을 두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에서 물창고로 불리우고 있다. 이밖에 골란고원의 농업과 관광업 등도 무시할 것이 못된다.

 

무엇보다도 이 지역이 끊임없는 침략전쟁책동으로 영토를 넓혀 중동을 제패하는 지역대국이 될 야망을 안고 있는 이스라엘에 있어서 중요한 군사요충지로 된다는데 유태복고주의자들이 골란고원을 영구강점하려고 꾀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이스라엘이 문제해결을 위한 아랍나라들의 평화발기를 계속 무시하고 빗발치는 세계의 비난 속에서도 유태인정착촌들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지금 이스라엘은 시리아가 골란고원을 되찾기 위한데 힘을 집중할 수 없는 이유로 시리아에서 내전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고 정세가 악화되기를 꾀하고 있다고 신문은 평했다.

 

그러나 시리아내전이 현 아사드 정권에 의해 평정되고 있으며 복구사업이 힘차게 벌어지고 있다지금 이스라엘은 이에 대하여 몹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우려하는 이유에 대해 이전 시기부터 골란고원을 이스라엘로부터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오던 수리아정부가 내전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사태를 수습하는 경우 저들의 영토확장책동을 저지해나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 골란고원을 완전한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다면서 신문은 이스라엘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하여 이 지역정세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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