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주권연대(준), "금강산관광 재개에 강원도가 적극 나서자"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5/30 [11:3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강원대학생진보연합, 국민주권연대강원지역본부(준)는 30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을 요청했다. 정주희 준비위원장.     © 강원주권연대(준)

 

▲ 강원대학생진보연합, 국민주권연대강원지역본부(준)는 30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을 요청했다.     © 강원주권연대(준)

 

강원대학생진보연합, 국민주권연대강원지역본부(준)는 30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을 요청했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시작돼 2003년 육로관광이 열리면서 본격화됐다.

 

참가자들은 “온 겨레를 넘어 전 세계가 금강산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그려 보았으며, 특히 세계 유일의 분단도(道)인 강원도에 그 휘황한 미래가 가장 먼저 와 닿는 듯 했다”며 지난날을 상기했다.  

 

하지만 2008년 7월 11일 새벽 고 박왕자 씨가 금강산 관광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후 관광은 중단됐다.

 

참가자들은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2016년까지 고성에서만 연평균 관광객이 210만 여명 줄어 400여 곳의 상가가 휴폐업 했고 3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000년 6.15공동선언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통일의 열기가 급속히 사그라들고 극심한 정치 군사 대결로 치달아 접경지역 주민들은 전쟁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개성공단 기업인 193명의 방북 신청이 승인된 상황이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조차 밝히고 있지 못한 현실”이라며 참가자들은 “2018년 판문점에서 두 정상이 손을 잡고 남북 관할 구역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며, 평양시내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그려 보았던 미래와는 너무나 다른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남북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음에도 실질적 조치들이 취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남북 관계가 끌려 다니는 현실을 타개하고, 당사자인 남북이 나서 주동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전진 시키는데 지금 또 다시 강원도가 나서야 한다”면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을 요청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강원도청 관광마케팅과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담당자들은 "금강산 관광이 정치적인 문제와 맞물려 있어서 행정적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도민들의 여론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역시 금강산관광 재개를 같은 마음으로 강력히 원하고 있다, 우리 부서에서도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활동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강원도가 적극 나서자.

 

1998년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우여곡절을 거쳐 2003년 육로관광 길이 열리며 본격화 됐다. 1945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녘의 민간인들이 여행을 목적으로 북녘 땅을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2005년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8년 7월 중단 될 때 까지 관광객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온 겨레를 넘어 전 세계가 금강산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그려 보았으며, 특히 세계 유일의 분단도(道)인 강원도에 그 휘황한 미래가 가장 먼저 와 닿는 듯 했다. 다신 일어나선 안 될 안타까운 사건으로 중단 되었지만 관광 이상의 의미를 가진 사업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2016년까지 고성에서만 연평균 관광객이 210만여명 줄어 400여 곳의 상가가 휴폐업 했고 3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 된다.

 

뿐만 아니라 2000년 6.15공동선언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통일의 열기가 급속히 사그라들고 극심한 정치 군사 대결로 치달아 접경지역 주민들은 전쟁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2016년 온 국민의 적폐청산 의지는 2017년 촛불정부를 탄생시켰다. 2018년 북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남북 교류 협력의 물꼬가 터지고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바로 이 곳 강원도에서 쏘아 올려 진 것이다. 강원도에서 시작된 평화 번영의 급류를 타고 머지않아 금강산 관광 길이 다시 열릴 것이란 기대와 희망이 넘쳤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어떠한가? 

 

지난 5월 17일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지 3년 3개월 만에야 개성공단 기업인 193명의 방북 신청이 승인됐다. 이번 정부에서만 방북 신청 6번째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조차 밝히고 있지 못한 현실이다. 2018년 판문점에서 두 정상이 손을 잡고 남북 관할 구역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며, 평양시내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그려 보았던 미래와는 너무나 다른 현실이다. 

 

남북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음에도 실질적 조치들이 취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결과이다. 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남북 관계가 끌려 다니는 현실을 타개하고, 당사자인 남북이 나서 주동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한 지금까지의 성과는 당연히도 다른 그 누가 대신해 만들어준 것이 아니다. 평창에서 서울에서 판문점에서 평양에서 우린 민족이 서로 만나고 우리 민족의 힘으로 이뤄온 성과들이다. 

 

지난 2월 27일 하노이북미정상회담 이 후 남북 관계는 교착 상태에 빠진 채 한 치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남북 교류 협력의 열차에 한반도 평화 번영의 미래를 싣고 금강산을 향해 개성공단을 향해 쉼 없이 내달려야 할 때이다. 강원도 평창이 시작이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전진 시키는데 지금 또 다시 강원도가 나서야 한다. 직접 당사자인 강원도가 나서야 할 수 있다. 

 

세계 유일 분단도(道)이며, 한겨레 한민족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이 땅 강원도가 통일1번지로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날 날이 머지않았다. 

 

이에 다음과 같이 제안 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공감대를 강원도 내에서부터 형성하고 전국적으로 더욱 확산 시켜나가자.

 

이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그 경험과 마음으로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금강산 관광 재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려 나가자.

 

이를 바탕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강원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여론을 중앙정부에 전달하자.

 

관련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최문순강원도지사님을 만나 견해를 듣고 강원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의견 나누는 자리를 가졌으면 한다. 

 

 

강원대학생진보연합, 주권연대강원지역본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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