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북, 북일회담 개최 염두에 없어”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6/18 [16:35]  최종편집: ⓒ 자주시보

 

<조선신보>가 북은 일본과의 회담에 대해서 북일 간의 근본 문제를 외면한 북일 정상회담은 아예 염두에 없다고 못 박았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18조선의 냉대를 받는 일본수상의 대화타령라는 기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5월 일본의 아베 총리가 북에 전제 조건 없는 북일 회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북의 판단 기준은 2000년 채택된 <북일평양선언>에 대한 일본의 태도와 입장이라고 밝혔다.

 

2000년 북일평양선언의 핵심은 일본의 과거청산에 기초한 북일 국교 정상화 실현인데, 일본은 지금까지 과거청산 의지를 밝힌 적이 없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또한 매체는 일본이 조건을 달지 않겠다고 하면서 회담이 열리면 <납치, , 미사일 문제가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에서 <납치> 문제는 조선과의 대립을 부추기고 조일평양선언 이행을 가로막는 수단으로 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핵과 미사일 문제는 북일 사이에서 논할 문제가 아니라며 이 모든 것을 보았을 때 일본이 북과 진지한 대화를 할 자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계속해 매체는 일본 정부의 대북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49일에는 조선에 대한 독자 제재를 2년간 연장할 것을 결정하였다. 517일에는 총련을 <파괴활동방지법>에 따른 조사대상으로 규정한다는 정부답변서를 채택하여 <총련 탄압은 공화국에 대한 적대행위>, <일본 당국은 쩍하면 대화를 운운하는데 말과 행동은 정반대>(노동신문)라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현 일본의 아베 총리는 2002년 고이즈미 총리가 북 방문에 동행한 후 북에 대한 반대감정을 일으켜 북일평양선언 이행을 가로막는 언동을 되풀이하였다면서 나라들 사이의 약속과 신의를 지키지 못한 정치인의 발언이 긍정적인 호응을 받을 리 만무하다며 북으로부터 아베 총리는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북이 일본의 북일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지난 63일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이 낯가죽이 두텁다며 비판한 것이며 또한 일본과의 관계는 외교적 차원에서 대응할 문제가 아니기에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형식으로 말한 것이라고 매체는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조일 대화에 관한 일본수상의 발언이 진정성을 갖자면 행동이 동반되어야 한다. 대조선적대시 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인 독자제재는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 과거청산 의지를 밝히며 그 주요한 과업의 하나인 총련과 재일 조선인의 권익보장을 위한 조치도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상대가 선의로 대하면 선의로 대하고 강경으로 나오면 초강경으로 맞선다는 것이 북의 입장이라며 현재 북일 관계와 북미 관계를 빗대어 소개했다.

 

매체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북미 관계는 교착국면에 있으나 북미 정상들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는 여전히 좋고 생각나면 아무 때든 안부를 묻는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훌륭한 관계이지만 아베 총리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아베 총리가) <상호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하였지만, 그는 조선의 뿌리 깊은 대일불신을 불식시키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 믿음이 없는 사람이 <대화의 의향>을 아무리 외쳐봐야 그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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