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5일 금강산 관광 재개 등과 관련 “현재 미국과 협의가 진행된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가동 재개 등에 대한 정부의 현재 입장을 묻는 말에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는 한 매체가 4일 ‘우리 정부가 북미 협상 진전 상황에 맞춰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이 아닌 금강산, 개성관광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정부의 반응이다.
또한 통일부는 북미 양국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일정 수준에 접어들면 재개 검토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예단해서 말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관광 그 자체는 제재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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