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에게 휴식을”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8/02 [08: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택배노동자들이 8월 16일과 17일 이틀만이라도 휴가를 달라며 ‘택배없는 날’ 운동을 벌이고 있다.(사진 : 녹색당)     © 편집국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택배노동자들이 816일과 17일 단 이틀만이라도 휴가를 달라며 택배없는 날운동을 벌이고 있다.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1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16,17일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지만 제대로 된 휴식도 할 수 없는 택배노동자의 열악한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택배없는 날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사회적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816,17실제 택배 배송물량도 줄어들고, 고객들도 며칠 늦어지는 것을 양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택배없는 날'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사진 : 녹색당)     © 편집국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는 택배사에게 816~17일 직전에 접수된 물품을 18일부터 배달할 수 있도록 고객사와 사전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고객사에게는 홈페이지 안내 등을 통해 813~15일 주문을 피해달라고 하거나 배송지연 양해 등에 대한 공지를 통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는 국민들에게도 813~15일 택배주문을 피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택배노동자들은 지난달 15택배없는날운동을 제안했다. 이후 전 국민적 관심과 더불어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 등의 진보정당,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각계각층의 지지가 이어졌다. 하지만 택배사 등에서 공식적인 회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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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에게 휴식을!

‘816,17일 택배 없는 날동참 호소 기자회견문

 

사람이 쉬고 살아야죠. 내가 주문 안하면 되죠

‘816,17일 택배 없는 날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겠냐는 방송사 리포터의 질문에 한 시민은 이렇게 답변하였습니다. 또한 거리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택배 없는 날에 찬성하였습니다.

 

이렇듯 ‘816,17일 택배 없는 날제안에 대다수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화답해주었습니다.

또한 많은 언론들이 하루라도 쉬려면 배송수수료 두 배 가까운 금액을 주고 대신 배송할 사람을 구해야 해서 휴가는 꿈도 꿀 수 없는 안타까운 택배노동자 처지를 앞 다퉈 보도했습니다.

민중당, 정의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들과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각계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지만 제대로 된 휴식도 할 수 없는 택배노동자의 열악한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택배없는 날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사회적 결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816,17실제 택배 배송물량도 줄어들고, 고객들도 며칠 늦어지는 것을 양해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은 택배사입니다.

20147월말 KGB택배가 814일 접수한 물품을 18일에 배달하기로 고객사에 사전 협의를 구했기에, 그해 택배노동자 여름휴가가 보장될 수 있었습니다.

하기에, 먼저 택배사에게 택배없는 날을 통해 휴식 보장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또한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고객사에게도, 홈페이지 안내 등을 통해 813~15일 주문을 피해달라고 하거나 배송지연 양해 등에 대한 공지를 통해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는 813~15일 택배주문을 피해줄 것을 호소드립니다.

 

택배사는 ‘816,17일 택배없는 날휴식을 보장하라!

국민의 힘으로 택배없는 날실현하자!

 

201981일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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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좋은 제안이다 19/08/02 [15:01]
▶ 기업이 대고객 서비스를 위해 노동자를 고려하지 않으니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 더 많은 휴식을 취하고도 높은 봉급을 챙기는 넘들이 얼마나 많은데.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가 이런 게 거꾸로 되어 있어 노동 제도가 잘못된 것이다. ▶ 생산직과는 달리 노동시간에 구애 없이 일하는 사무직도 있겠지만 사무직 역시 규칙적인 노동시간으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일 중독에 빠지거나 시간에 쫓기면 수면시간이 짧고 졸음운전으로 목숨까지 내놓아야 하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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