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럽 호르무즈 파견 움직임 "이란-유럽 관계 편치 않을 것"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12:07]  최종편집: ⓒ 자주시보

미국이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오만 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또한 이란은 지난 7월 31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걸프 해역에서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원 7명을 억류했다고 4일 발표했다. 걸프 해역 파르시스섬 부근 이란 영해에서 억류했으며 해당 유조선이 주변 아랍국가로 70만L의 경유를 밀수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나라와 선박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동정세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 노동신문은 5일 ‘편안치 않은 이란-유럽관계’라는 정세론 해설 글에서 “페르시아만 지역정세가 계속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려는 유럽나라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최근 영국은 이란에 의한 자국유조선나포사건을 계기로 유조선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럽주도의 해군무력을 페르시아만수역에 전개할 데 대한 안을 제기하였다”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덴마크가 이를 지지해나섰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란은 “이것은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선박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여러 나라에 무력파견과 자금지출을 요구한지 며칠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며 “유럽의 계획을 적대적인 것으로, 지역정세를 긴장시키는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지역의 안전은 지역나라들이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상황이 험악하게 번져 지고 있으며 이란과 미국사이의 대결이 이란과 서방사이의 대결로 확대되고 있는 것만큼 무력충돌위험성은 더 커지게 되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전하면서 중동정세 악화의 원인에 대해 진단했다.

 

이란대통령은 “지역에서의 불쾌한 사건들과 긴장사태의 근원은 핵합의에서의 미국의 일방적인 탈퇴에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알려진 것처럼 지난해 미국은 이란핵합의에서 탈퇴하였다. 핵합의가 이란의 국력을 강화해주고 그것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위협으로 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에 따라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었고 이란은 농축우라늄비축량을 늘이는 것과 함께 그 순도를 높이는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문은 “핵합의에 서명한 유럽나라들은 이것을 나쁜 결정과 나쁜 반응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면서도 핵합의가 유지되자면 이란이 자기의 의무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외무상은 “유럽인들은 저들이 이란핵합의를 준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문은 “페르시아만 지역에 대한 유럽주도의 ‘해군무력전개안’은 이 말에 대한 증명으로 된다고 할 수 있다”며 “이란은 자국의 인내심이 한계점에 이르고 있으며 유럽인들이 다시금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세 번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란-미국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란-유럽관계도 편안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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