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사일 전문가 “북 미사일 개발 이전과 완전히 다른 추세”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14:40]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의 미사일 개발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추세라고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가 밝혔다.

 

미국의소리(VOA)5일 이언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프로젝트 부국장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최근 북이 시험한 미사일에 대해서 북의 기존 미사일들은 발사 방식이나 고도 조절을 통해 사거리를 다소 조정하긴 했지만 대체로 경직되고 융통성이 별로 없는 무기였는데 최근 실험한 미사일은 전형적인 탄도 궤적을 벗어나 방향을 수정할 수 있는 특징을 보인다. 최근 실험 중 적어도 한 번은 미사일이 포물선 궤적으로 비행한 뒤 지상을 향해 하강하다가 기체 역학을 이용해 튕겨 올라 수평 비행 하는 모습이 관측되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이는 북이 광학 유도 장치까지 쓸 수 있는 수준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GPS나 레이더 등을 이용해 아래 지형을 파악하며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기술을 이용해 지상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항로를 미세조정한 뒤에 목표물을 타격해 정확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최근 북이 미사일 발사 등 시험을 하는 것에 대해서 북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복잡한 실험을 하고 있다. 미사일의 다양한 측면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엔진이나 안정성 등 주로 추진력과 관련된 기능을 시험했다면 지금은 (미사일의) 비행 양상의 미묘한 차이를 보기 위해서 한다. 즉 미사일의 역량과 한계를 모두 알기 위해서 시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리고 윌리엄스 부국장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더 성공적으로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의 재정 상태와 국제 시장의 접근의 한계 등을 고려했을 때 놀랄만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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